유용화 앵커>
일본의 제99대 총리로 선출된 '스가 요시히데'.
스가 총리의 임기는 1년, 아베 전 총리의 잔여 임기를 채우게 됩니다.
스가 요시히데가 구현하는 내각은 과연 어떤 성격을 가질까요.
특히, 추락한 한일 관계를 새롭게 만들 의지를 갖고 있는 것일까요.
그러나 일반적인 관측은 스가 신임 내각 역시 아베 내각 2기가 될 확률이 높다는겁니다.
실제 스가 신임총리는 전임 아베 총리의 계승을 선언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고, 새 내각 구성에서도 아베의 사람들을 그대로 기용하고 있습니다.
20명의 내각 중 절반이 넘는 11명을 아베 내각 때 각료들 그대로 임명했습니다.
이외에도 아베의 친동생 '기시노부오'를 방위상에, 부흥 담당상에는 아베 가문의 가정 교사 출신을, 그래서 이번 내각을 '아베노마마 내각'이라고 부릅니다.
우리는 일본 정치권의 막강 배후 파워로 '일본 회의'를 지목합니다.
전전의 일본 영화를 역설하고, 신궁의 종교를 다시 부르짖으며 개헌을 통한 전쟁 가능한 국가로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일본 극우 집단의 대명사인 '일본 회의'.
자민당 의원 대부분이 '일본 회의' 소속이고 이들의 정치 자금이 대단하다고 합니다.
실제 아베 전 총리를 움직였던 힘이었다고 합니다.
아베 내각에서 각료 15명이 극우 로비 압력 단체인 '일본 회의' 소속이었다고 합니다.
'일본 회의'는 재군비와 국수주의, 천황숭배 등을 주장합니다.
19세기, 서양제국에 맞서 동아시아를 해방시킨 국가가 일본이라고 믿는 집단입니다.
한반도에서 평화롭게 살고 있는 우리가 들으면 섬뜩한 말입니다.
왜냐하면 일본은 항상 한국을 제물로 삼아 대륙으로 진출했기 때문입니다.
임진왜란과 1894년 경복궁 침략, 동학 농민군에 대한 대량 학살, 그리고 청일전쟁과 러일 전쟁을 통해 그들은 한반도를 교두보로 확보한 뒤 중국과 영국, 미국과 전쟁을 벌였습니다.
아베 전 총리가 끊임없이 추진한 개헌과 2019년에 시행된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 조치.
그리고 미·일 동맹을 통한 지소미아 협정체결 강요.
결코 사과하지 않는 위안부 피해자와 강제 징용 문제를 결코 허투루 볼 수 없는 것이죠.
스가 내각 역시 별 변화가 없을 것 같은데요.
일본에 대해 절대 경계를 늦출 수 없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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