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화 앵커>
국내에서 장기이식을 받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은 4만 명이 넘는데, 실질 기증자 수는 1% 정도에 불과합니다.
정부는 장기기증에 대한 거부감과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힘쓰고 있는데요.
피아니스트와 배우 등 유명인들이 장기기증 서약에 동참했습니다.
이수복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수복 기자>
지난해 기준 국내에서 장기이식수술을 기다리고 있는 대기자는 4만여 명.
하지만 실제 장기 기증자는 총 4천300여 명으로 대기자의 10% 수준에 불과합니다.
이 가운데 가족 간 기증 사례가 대다수인 '생존 시 기증자' 3천800여 명을 제외하면 실질 기증 사례는 1% 남짓으로 훨씬 더 적어집니다.
인구 백만 명당 기증자 수도 51명으로 미국이나 독일 영국 등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이에 주요 유명인들이 장기기증을 서약하며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습니다.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손열음 씨는 어릴 때부터 기증서약에 동참하고 싶었다며 장기기증 서약서에 서명했습니다.
녹취> 손열음 / 피아니스트
"제 몸은 죽음 이후에 더 소중하게 쓰일 수 있는 건데, 다른 방식으로 더 귀중하게 쓰일 수 있다면 다 (기증)하고 싶거든요."
배우 박진주와 의사 부부 홍혜걸과 여에스더, 가수와 유튜버 등 유명인들도 장기기증 서약에 동참했습니다.
특히 인기 아이돌 갓세븐 멤버 '영재'는 자신의 서약으로 장기기증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개선됐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영재 / GOT7
"한 사람에 축복이 되고 행복이 될 수 있는 일인데, 너무 안 좋게만 바라보진 않았으면 좋겠어요."
유명인들의 기증 서약 영상은 매주 금요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 SNS에 공개됩니다.
복지부는 특히 인체조직의 경우 기증자가 매우 부족해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며 이번 캠페인으로 시민들의 장기기증 서약이 늘어나길 기대했습니다.
전화인터뷰> 최원준 / 보건복지부 장기기증지원과 사무관
"장기기증은 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소중한 일입니다. 연예인 등 유명인분들이 기증서약에 앞장서 주시면 많은 분들이 여기에 동참해주실 것을 기대하고 캠페인을 기획했습니다."
장기기증 희망등록은 복지부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누리집이나 기관방문 등 할 수 있습니다.
(영상제공: 보건복지부 / 영상편집: 이승준)
KTV 이수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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