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화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시간으로 오늘 새벽,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했습니다.
종전선언을 통해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의 시작을 열 수 있도록 국제사회의 지지를 요청했는데요.
유진향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유진향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화상으로 열린 유엔총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10번째 기조연설자로 나섰습니다.
올해 연설에서 문 대통령은 종전선언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한반도 평화는 동북아 평화를 보장하고 세계질서 변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그 시작은 한반도 종전선언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올해는 한국전쟁이 발발한 지 70년이 되는 해로 한반도에 남아있는 비극적 상황을 끝낼 때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남북미 대화가 진전이 없는 상황에서 북한을 다시 대화의 장으로 이끌기 위한 의지로 해석됩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종전선언'을 통해 화해와 번영의 시대로 전진할 수 있도록 유엔과 국제사회도 힘을 모아주길 바랍니다. '종전선언'이야말로 한반도에서 비핵화와 함께, '항구적 평화체제'의 길을 여는 문이 될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한국은 K-방역 뿐 아니라 평화를 제도화하고 그 소중한 경험을 국제사회와 나누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다자적 안보와 세계평화를 향한 유엔의 노력에 기여하는 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을 포함해 중국과 일본, 몽골, 한국이 함께 참여하는 동북아시아 방역·보건협력체도 제안했습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제안한 남북 방역협력을 다자 협력으로 확대한 겁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여러 나라가 함께 생명을 지키고 안전을 보장하는 협력체는 북한이 국제사회와의 다자적 협력으로 안보를 보장받는 토대가 될 것입니다."
문 대통령이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참여한 건 취임 후 연속 네 번째입니다.
(영상취재: 민경철 / 영상편집: 김종석)
문 대통령은 지난해 연설 때와 마찬가지로 한반도기를 상징하는 푸른색 넥타이를 착용했습니다.
유진향 기자 feelyka@korea.kr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종전선언은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 믿는다면서 인내심을 갖고 내일을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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