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화 앵커>
고령자들이 많이 찾는 방문판매업체와 사업설명회를 고리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감염 전파에 유리한 환경이라 피해 규모도 커질 수밖에 없는데요.
이 소식은 이혜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이혜진 기자>
지난달 30일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구 동충하초 사업설명회.
대구는 물론 충청, 경남, 서울 등 6개 시도까지 집단감염이 번지면서 누적 확진자 74명이 확인됐습니다.
최초 확진자가 설명회 방문자 25명에게 바이러스를 옮깁니다.
이곳을 시작으로 음식점 2곳과 직장, 어르신 요양시설 등을 통해 49명이 감염됐습니다.
5차 전파까지 이뤄진 겁니다.
이런 방문판매업체와 사업설명회는 바이러스 전파에 유리한 모든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입니다.
많은 사람이 모이는 밀폐된 공간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높은 밀도로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큰 소리로 설명하거나 동작을 크게 하는 과정에서 바이러스 노출 기회는 더 많아집니다.
녹취> 이상원 /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
"감염의 확률은 노출시간이 길수록 같이 높아지게 됩니다. 방문판매는 이상의 조건들에 대해서 거의 모든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런 환경에 많이 노출된다면 마스크 방어력에도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방역당국은 이에 방문판매업체와 관련 사업설명회 방문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고령 참석자가 많아 확진 후 위중증으로 발전할 위험도 큰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설명입니다.
방역당국은 이와 함께 최근 집단감염이 빈번한 요양시설 점검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환자가 많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요양원 등 취약시설 선제 검사계획을 추진 중입니다.
(영상취재: 백영석 / 영상편집: 박민호)
방역당국은 요양시설 확진자 발생 시 빠르게 감지하고, 치료와 예방을 위해 힘쓰겠다고 덧붙였습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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