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화 앵커>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 한가위.
그런데, 2020년 추석은 가족과 친지가 함께하는 명절로 남기는 어려울 듯합니다.
코로나19 이후 처음 맞는 추석.
경기는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코로나19의 위협은 상존하고 있기 때문에 참 불안하고 어려운 추석입니다.
예년 같았으면 약 2천만 명 정도가 전국으로 이동하는 추석 명절은 여론이 형성되는 기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정치적 현안에 대해서 가족, 친지, 고향 동무들이 의견을 교환해 국민 여론이 만들어지는 시기라고 할 수 있죠.
그러나 이번 추석은 예상보다 이동이 적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그래서 일괄적인 여론이 형성되기는 좀 어렵겠죠.
그래도 부분적으로는 이루어질 것 같은데요.
우선 코로나19가 언제쯤 끝날 것인지, 백신과 치료제는 언제쯤 나올 것인지 등, 국민의 건강과 관련한 이야기들이 가장 많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만 잘 넘기면 될 것 같기도 한데요, 무엇보다 집단 감염이 가장 무서울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10월 3일 개천절 집회 이야기가 나올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아무래도 지난 8.15 광복절 광화문 집회 때문에 이번 개천절 집회에 대해서도 매우 부정적입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생각하지 않는 무분별한 집단에 대한 원망이 아마도 대단할 것입니다.
차량 시위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을 것 같기도 한데요, 하지만 과연 차량 시위만 한다고 질서가 유지 될 수 있을까요.
매우 우려스럽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최근 실종 공무원 피격사건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가 나올 것입니다.
특히 월북이냐, 아니냐를 두고서 논박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해경에서는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해경은 북한 측이 피격 공무원에 대해 이름과 고향 등 신상정보를 소상하게 파악하고 있는 점, 월북 의사를 표현한 정황에 대한 확인, 부유물과 구명조끼 착용 등, 첩보 자료와 표류 예측 분석 결과 등을 토대로 볼 때 월북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러나 유가족들은 강하게 부인하고 있기 때문에 국민들 사이에서는 논란이 될 수도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우리 정부에 대한 대응 문제도 상호 공방이 되겠죠.
군 당국의 판단이 늦었던 것은 아니었느냐, 국민의 생명보다 더 소중한 일이 어디 있느냐, 각종 첩보 자료를 모아서 종합적으로 취합하는 데 필요한 절대적 시간이 부족했다.
남북 관계와 북미 관계 등을 고려할 때 신중할 수밖에 없었다는 등 이야기들이 나올 것입니다.
하여튼 이번 추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 간의 왕래를 자제해서 코로나19의 확산을 최대한 막는 일입니다.
최근 두 자리 숫자로 떨어진 확진자 수가 추석 연휴 이후 확 늘어난다면, 경제는 다시 엉망이 될 테고 자영업자들의 한숨은 깊어갈 것입니다.
더욱이 수능을 앞두고 있는 고3 학생들은 부담이 커질 것이고요.
파이팅해서 코로나19를 퇴치하는 추석이 되도록 힘을 모아야겠습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KTV 대한뉴스 (570회) 클립영상
- 신규확진 38명···"추석연휴, 집에 머물러야" 02:24
- 개천절집회 철회 촉구···"강행 시 모든 수단 강구" 02:43
- 문 대통령, 인왕시장 방문···"지갑 닫지 말아달라" 02:00
- 상가임대차보호법 개정안 공포···"혼란 최소화" 01:59
- 檢 직접수사 '6대 범죄' 제한···내년 1월 1일 시행 01:53
- 해경 "월북으로 판단···단순 실족 가능성 낮아" 02:43
- NSC 상임위 개최···주변국과 정보 협력 진행 00:28
- 미취업 청년·특수고용직 지원금 '추석 전 지급 완료' 02:14
- 생애최초 특별공급 확대···민영주택 특공 신규 도입 02:19
- 전월세 전환율 2.5%로 조정···월세 부담 완화 기대 01:50
- 코로나로 결혼식 취소 '위약금 면제'···표준약관 개정 02:34
- 추석 연휴 곳곳에 비···'집콕' 문화생활 콘텐츠 제공 02:30
- 법무부, '코로나19 구상권 협의체' 구성 00:25
- 가습기살균제 피해 300명 추가 인정···총 3천284명 00:29
- 정 총리, 추석 앞두고 노인양로시설 방문 00:25
- 박양우 문체부장관, 민간실내체육시설 현장방문 00:23
- 가정감염, 지역사회보다 6배 높아···"방역수칙 준수" 03:20
- 군 통신선 [뉴스링크] 03:06
- 추석 연휴 시작 [유용화의 오늘의 눈] 03:36
- 신규확진 38명···"추석연휴, 집에 머물러야" [오늘의 브리핑] 04:35
- 코로나가 바꾼 추석, 배려로 극복! [클릭K] 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