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화 앵커>
코로나19 백신의 국내 접종을 앞두고 김강립 식약처장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위탁 생산하는 백신 제조 업체를 찾았는데요.
김 처장은 철저한 품질 관리를 당부했습니다.
이수복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수복 기자>
오는 26일부터 만 65세 미만 약 27만 2천여 명의 요양시설 종사자부터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1차 예방접종이 시작됩니다.
앞서 식약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 추가 임상시험 결과 제출을 조건으로 허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강립 식약처장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위탁 생산하는 SK바이오사이언스를 찾았습니다.
김 처장은 연구소에서 백신의 생산 계획과 품질관리 상황을 살폈습니다.
현장음>
"이게 최종 (백신) 완제품하고 비슷한 모습인가요?"
"네, 이대로 거의 출하가 됩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mRNA 백신보다 상대적으로 열에 안정적인 바이러스벡터 백신입니다.
하지만 영상 4도, 생백신에 준하는 저온유통체계가 필요합니다.
김 처장은 제조공정과 시설에 엄격한 관리가 중요하다며 안전하고 우수한 품질의 백신을 생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국내 제약사가 세계 51개 국가에서 승인을 받은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하게 돼 백신의 국내 공급이 빠르고 안정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기반이 됐다고도 평가했습니다.
김 처장은 앞으로 국산 코로나19백신 개발과정에서의 협력도 당부했습니다.
특히 백신을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생산하는 데, 경험과 실력이 부족해 감염병 상황에서 선택의 폭이 얼마나 좁아지는지를 뼈저리게 느꼈다면서 정부와 기업의 노력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김강립 / 식약처장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하고 있는 플랫폼이 아직 많은 숙제를 남기고 있습니다만, 끝까지 개발하는 경험을 이뤄냄으로써 앞서 또 닥칠 수 있는 미래의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는 국가 전체가 가지는 대응역량을 높이는데 큰 밑거름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영상취재: 한기원 이정윤 / 영상편집: 김종석)
아울러 식약처는 질병청 등 관계부처와 함께 코로나19 백신 접종과정에서 이상 사례 모니터링을 지속하는 한편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해 백신이 안전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TV 이수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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