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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맞춤형 공간···'스마트 돌봄 스페이스'
등록일 : 2021.03.30
미니플레이

박성욱 앵커>
코로나19 장기화로 대면 접촉이 어려워지면서 장애인이나 노인돌봄서비스도 쉽지 않은 상황인데요.
'이달의 뉴딜'을 수상한 스마트 돌봄 스페이스에서는 돌봄 로봇과 각종 센서를 활용한 최첨단 돌봄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혜진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이혜진 기자>

현장음>
"오케이 구글, 나 왔어."

귀가했다는 말 한마디에 집안이 환하게 밝아집니다.
사물인터넷(IoT) 센서 동작으로 커튼이 열리고 에어컨도 켜졌습니다.
휠체어 높이에 맞게 찬장이 내려오고 조리대 위치도 마음대로 조절 가능합니다.
식사 준비가 끝나면 로봇 손이 자유자재로 움직여 음식을 입으로 먹여줍니다.
다양한 돌봄 로봇이 함께 하는 이곳은 지난해 7월 국립재활원에 마련된 스마트 돌봄 스페이스입니다.
휠체어에서도 불편 없이 일상생활이 가능하도록 설계됐습니다.

이혜진 기자 yihj0722@korea.kr
"스마트 돌봄 스페이스입니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이나 중증 장애인이 편히 생활할 수 있도록 마련한 공간인데요. 평범한 집처럼 보이지만 곳곳에 돌봄 로봇과 센서가 숨겨져 있습니다."

안방에 있는 침대는 위아래, 측면 등 다양한 각도로 움직여 환자의 자세를 바꿔줍니다.
종일 누워 생활하는 환자의 몸에 욕창이 생기지 않도록 고안된 침대입니다.

녹취> 배영현 / 국립재활원 보건연구관
"지자체나 필요한 시설에 이식시킬 수 있도록 공간을 잘 만들었다는 평을 받으면서 장애인 당사자에게 공간들이 구체화 되고 체계적으로 만들어져 (좋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배설 보조 로봇과 환자를 욕실로 편히 옮겨 씻길 수 있는 주행형 이송 기기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들 로봇과 스마트 장치는 장애인과 어르신뿐 아니라 이들의 신체 활동을 돕는 가족과 돌봄 종사자의 체력 부담도 덜어줍니다.

녹취> 김정수 / 국립재활원 연구원
"전동 높낮이 샤워 침대는 환자를 눕혀서 돌봄 종사자의 허리 높이나 씻기기 편한 위치까지 높이를 조절한 다음, 샤워기를 이용해 몸을 구석구석 씻을 수 있게 도와주는 기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천장에는 비상 감지 카메라가 장착돼있습니다.
환자가 넘어져 부상을 입는 돌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설비입니다.

녹취> 이범석 / 국립재활원장
"아직은 시작단계에 불과합니다. 여기 좋은 돌봄 로봇들이 있지만 더 많은, 좋은 돌봄 로봇이 개발돼야 합니다. 이 돌봄 스페이스를 앞으로 가정과 요양시설, 병원 등에 보급할 것입니다."

스마트 의료· 돌봄 인프라 구축 부문에서 '이달의 뉴딜' 1호를 수상한 돌봄 스페이스는 로봇과 장애인이 함께 하는 일상을 체험 가능한 시범 거주 공간으로 활용됩니다.
(영상취재: 유병덕, 심동영 / 영상편집: 장현주)
이와 함께 돌봄 부담 분석과 사용성 평가 등 다양한 정책 개발과 로봇 연구 목적으로도 활용될 예정입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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