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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회복 기대"···요양시설 백신접종 시작
등록일 : 2021.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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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욱 앵커>
지난주 요양병원에 이어 오늘은 전국 요양시설의 만 65세 이상 종사자와 입소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신경은 앵커>
이리나 기자가 그 현장을 취재 했습니다.

이리나 기자>
(장소: 'ㄷ'요양원 오늘, 대전광역시)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된 대전의 한 요양시설입니다.
준비된 주사기와 백신을 옮기는 의료진들의 발걸음과 손길이 분주합니다.
요양 시설은 요양병원과 달리 상주하는 의료진이 없기 때문에, 각 지역의 관할 보건소 담당 직원들과 배정된 의료진들이 직접 시설을 찾아 접종이 이뤄집니다.
요양시설에 도착한 의료진들은 접종 전 어르신 한분 한분의 건강상태를 꼼꼼히 확인합니다.

현장음>
"최근에 컨디션은 괜찮으세요? 식사는 잘 드시고, 아프신데는 없고요?"

어르신들이 접종에 동의했지만 혹시라도 건강에 이상이 있을 경우 무리해서 접종을 하지 않기 위해섭니다.
잠시 뒤 의료진들의 신속한 접종이 순조롭게 이뤄집니다.

현장음>
"어르신 잠깐 따끔해요. 죄송해요 잠깐 따끔해요"

전국 4천여곳의 요양시설의 65세 이상 입소자와 그리고 종사자 16만 9천여 명이 이번 접종의 대상인데, 이 가운데 13만 3천여명이 접종에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접종을 마친 어르신들은 비로소 한결 홀가분해졌다며 안도감을 내비쳤습니다.

인터뷰> 김석현 / 'ㄷ'요양원 입소자
“(주사를) 맞았는데 안아프고 괜찮아요. 기분이 좋아요. (웃으시는 것까지 넣어주세요) 접종을 마친 뒤에는 30분 정도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며 상태를 지켜봅니다.”

이리나 기자 rinami@korea.kr
"만일의 이상반응이 나타날 경우를 대비해 응급의료 장비도 이렇게 대기하고 있습니다"

예정된 접종을 마치고 물량을 다 비웠지만 의료진들의 긴장감은 이어집니다.

인터뷰> 정재영 / 대전 'ㅎ'의원 원장
"특히 어르신들 본인도 그렇지만 보호자 분들하고도 다 상담을 진행해서 어르신이 혹시 예측되는 이상반응이 없는지, 맞고 나서의 관찰의 시간을 충분히 가져서 혹시 이상반응이 생기지 않는지 계속 확인하고 있습니다."

또 하루빨리 입소자들이 가족들과 일상을 나누는 시간이 오길 기대감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안정남 / 대전 'ㄷ'요양원 부원장
"정말 보호자분하고 어르신분들이 자유롭게 면회를 못하는게 너무 안타까운데 지금 백신을 맞으니까 빨리 집단 면역이 형성되서 정말 자유롭게 면회를 할 수 있고 가족을 만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한편 다음달 1일부터는 7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정부는 앞으로 병원과 요양시설 바깥에 계신 65살 이상 어르신들을 비롯해 특수교육 종사자와 보건 교사, 경찰, 군인 등 1천150만 명도 2분기 안에 1차 접종을 마친다는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유병덕 / 영상편집: 김종석)

KTV 이리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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