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욱 앵커>
우리나라 신용 부도 스와프, CDS 프리미엄이,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CDS 수치가 낮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나라의 '대외신인도'가 견고하다는 뜻입니다.
김용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용민 기자>
우리나라의 대외 신인도를 가늠하는 지표인 신용부도스와프, CDS 프리미엄이 지난 5일 19bp, 0.19%로 기록됐습니다.
이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CDS프리미엄은 국채를 발행할 때 혹시 모를 부도위험의 댓가로 얹어 주는 일종의 보험료 또는 수수료로 채권 발행자의 신인도를 평가하는 지표로 활용됩니다.
따라서 CDS 프리미엄이 역대 최저라는 것은 우리나라의 대외 신인도가 역대 최고라고 해석될 수 있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코로나19 팬데믹 국면에서 우리 경제의 차별화된 회복력과 견조한 대외 건전성에 대한 해외 투자자의 굳건한 신뢰가 특히 부각된 결과"라고 평가했습니다.
우리나라 CDS프리미엄은 지난 2008년 10월 27일 금융위기로 인해 699bp로 최고치를 찍은 이후 점차 낮아지며 2017년 이후에는 지속적인 안정세를 보였습니다.
지난해 3월 코로나19 대유행 초기 57bp까지 오르며 다소 흔들렸지만 다시 빠르게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전 세계 국가로는 17위로 신흥국 가운데 가장 낮고, 주요 선진국과 비교해도 비슷한 수준입니다.
5일 기준 미국과 독일이 10bp, 일본과 캐나다가 각각 17, 18bp로 우리나라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이같은 분위기에 따라 외국인의 국내유입 자금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외국인들의 국내 채권 매수세가 올해에도 지속되고 있고, 주식시장에서도 외국인 매도 흐름이 둔화되고 있는 양상입니다.
홍 부총리는 1분기 GDP 성장률이 1.6%를 기록하며 예상보다 한 분기 앞당겨 코로나 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 등이 반영된 성과라고 언급했습니다.
정부는 이 같은 결과가 이어질 수 있도록 확장적인 거시경제정책 기조를 이어가고, 국제 신용평가사, 해외투자자와 긴밀하게 소통해 대외신인도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편집: 채소현)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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