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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 장기화 조짐···우리 경제 영향은?
등록일 : 2018.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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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소형 앵커>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심상치 않은데요.
규모가 커지고 길어질수록 우리 경제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는데요.
특히 반도체와 자동차 업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홍진우 기자입니다.
 

홍진우 기자>

잇단 보복 조치로 전면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
아직 까지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무역 마찰이 길어질 경우 위험요인이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나라의 지난해 총 수출액 5천 737억 달러 가운데 중국 수출 비중은 25% 미국 수출은 12%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무역 전쟁 속에 피해가 우려되는 수출 산업 분야는 TV나 전자제품에 들어가는 반도체와 같은 중간재 수출.
중국의 대미수출이 줄면 자연스레 한국산 중간재의 수요도 줄어들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 중간재 비율은 70%가 넘습니다.
녹취> 고준성 /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위원
"미국 시장에 중국 제품 수출이 앞으로 영향을 받게 돼 있어요. 줄게 돼 있다면 우리나라에서 중국에 가는 중간재 수출 품목의 감소가 예상될 수 있는거죠. 그 파편은 누구에게 오겠냐 우리가 가장 큰 파편을 맞게 되어 있어요.“
철강업계도 상황이 녹록하지 않습니다.
미국이 중국과의 갈등 속에 중국 기업의 철강 우회수출국으로 우리나라를 지정해 고강도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여기에 미국이 수입 자동차에 대해 최고 25% 관세 부과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우리 정부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고율 관세가 부과될 경우 우리나라 자동차 업계에 큰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해마다 약 150만대가 넘는 한국 브랜드 자동차가 미국에서 팔리고 있습니다.
일단 정부는 오는 19일 열리는 미국 상무부의 공청회에 민관합동 사절단을 파견해 자동차 관세 부과 제외에 총력전을 벌인다는 방침입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아울러 무역 분쟁 실물 경제 대응반을 가동해 미·중 무역 마찰에 따른 영향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업종별 지원대책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KTV 홍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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