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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체육회담 개최···도쿄 올림픽 단일팀 등 논의
등록일 : 2018.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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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소형 앵커>
남북 체육회담이 개성 공동연락 사무소에서 열렸습니다.
오는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남북 단일팀 구성 등이 구체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제2차 남북 체육분과회담이 개성 공동연락사무소에서 시작됐습니다.
우리 측에서는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북측에서는 원길우 체육성 부상이 수석대표로 참석했습니다.
양측 대표단은 인천에서 진행 중인 국제탁구연맹 대회에 출전한 남북 단일팀 이야기로 회담을 시작했습니다.

녹취> 원길우 / 북한 체육성 부상
"아마 기대에 어긋 나지 않게 우리 단일팀 선수들이 좋은 성과를 이끌어 낼 거라고 생각합니다.“

녹취> 노태강 /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항상 단일팀은 우리가 예상했던 걸 뛰어넘는 결과를 보여왔으니까요"

이어 올 한해 평창 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 꾸준히 이어졌던 남북 체육교류의 의미를 되짚었습니다.

녹취> 노태강 /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내년에 더 많은 성과 거두고 종합적으로는 도쿄 여름 올림픽에서도 좋은 성과 거두고 그게 쭉 이어져서 결국은 남측과 북측의 정상들이 합의한 대로 2032년도 올림픽 공동유치까지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녹취> 원길우 / 북한 체육성 부상
"평화번영의 시대는 우리 북과 남, 체육관계자들로 하여금 평화 번영의 기수로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가 기수가 된 위치에서 오늘 회담도 잘해서 훌륭한 성과로서 올해 마감 잘 장식해나가길 기대합니다."

회담에서는 1년여 앞으로 다가온 도쿄 하계올림픽 단일팀 구성, 남북 공동입장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단일팀 구성은 합동훈련 일정을 고려할 때 구체적인 합의가 시급한 이슈입니다.
단일팀 구성 경험이 있는 농구, 카누, 탁구 등이 후보 종목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내년 1월 남자 세계선수권 대회 단일팀이 구성되는 핸드볼도 유력 종목입니다.
2032년 하계올림픽 남북 공동개최를 위한 세부방안들도 논의될 예정입니다.
앞서 남북은 지난 1차 회담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올림픽 공동개최 의사를 담은 서신을 함께 제출하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영상취재: 공동취재단 / 영상편집: 정현정)
이에 따라 남북은 내년 2월 중 IOC 본부에 방문해 함께 서신을 전달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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