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영 앵커>
태풍 링링과 타파에 이어 미탁까지...
조만간 제19호 태풍이 만들어질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유난히 많은 가을 태풍이 우리나라를 지나가고 있는데요, 그 이유를 임하경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임하경 기자>
최근 몇년 사이 한반도를 찾아오는 가을 태풍이 부쩍 늘어나고 있습니다.
2016년 태풍 '말라카스'와 '차바'에 이어, 2017년 '탈림', 2018년 '짜미'와 '콩레이'까지, 모두 가을에 발생했습니다.
올해는 링링과 타파에 이어 '미탁'까지 한반도를 덮치면서 60년 만에 가장 많은 가을 태풍이 온 해로 기록됐습니다.
전문가들은 가을 태풍이 많아진 이유로 지구 온난화를 꼽습니다.
북태평양 바닷물의 온도가 29도에 육박할 정도로 높아지고, 고온의 바닷물에서 나오는 수증기를 에너지원으로 삼는 태풍이 더욱 자주 발생한다는 겁니다.
게다가 북태평양고기압이 평년보다 북서쪽으로 확장하면서, 태풍의 길이 우리나라 쪽으로 열렸습니다.
최근 발생한 태풍 링링과 타파도, 확장된 가장자리를 따라 북상했습니다.
전화인터뷰> 윤기한 / 기상청 통보관
"북태평양에서 태풍이 발생한 것은 연 통계로 볼 때 예년과 비슷하지만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이 우리나라 쪽으로 진행이 되면서 발생 족족 우리나라로 올라오면서, 이번 가을에 우리나라로 온 태풍이 많았습니다."
10월에도 우리나라에 태풍이 올 가능성은 열려 있습니다.
우리나라 주변 해수면 온도가 여전히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한 민간 기상전문업체는 조만간 제19호 태풍 하기비스가 만들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최근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약한 회전기류가 포착됐는데 태풍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태풍이 만들어지더라도 어디로 향할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KTV 임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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