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영 앵커>
소재·부품기술대전이 어제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했습니다.
우리 소재·부품산업의 자립화 기술과 미래 발전 가능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인데요.
문기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문기혁 기자>
국내 중소기업이 개발한 로봇용 감속기입니다.
로봇용 감속기는 로봇의 움직임을 정밀하게 제어해주는 핵심부품으로, 사람의 '관절'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일본이 세계시장의 70% 이상을 독과점하는 상황에서 국내 기술로 '자립화'에 성공한 겁니다.
문기혁 기자 gyugi@korea.kr>
"국내 최초로 개발한 로봇용 감속기를 장착하고 있는 커피머신입니다. 이 감속기 덕분에 이렇게 사람 팔처럼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움직임이 가능합니다."
로봇용 감속기를 개발한 이 기업에 지난 7월 일본의 수출규제는 새로운 기회가 됐습니다.
이 기회를 발판 삼아 세계시장 진출을 시도해보겠단 부푼 꿈도 키우고 있습니다.
인터뷰> 류재완 / '로봇용 감속기' 개발기업 대표
"(일본) 수출규제로 인해 국내 수요기업들도 태도가 바뀌어서 저희 제품을 많이 테스트해주시고, 그리고 부족한 부분을 피드백해주셔서 저희 제품 품질 올리는 기회도 될 수 있고요. 전 세계적으로 뻗어 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만들 수 있을 거라..."
2019 소재·부품·뿌리산업기술대전
(장소: 어제 오전, 경기 일산 킨텍스)
우리나라 소재·부품·뿌리산업의 자립화 성과와 미래 발전 가능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술대전이 개막했습니다.
일본의 수출규제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대규모 행사로, 국내 소재·부품기업의 우수 기술을 직접 확인 수 있는 자리입니다.
녹취> 정승일 /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일본의 수출규제로 우리 산업이 큰 도전에 직면한 지 4개월여 지났습니다. 우리는 이런 위기를 우리 경제와 산업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는 기회로 전환해나가고 있습니다."
사흘간 이어지는 이번 기술대전에서는 380여 개 소재·부품·뿌리전문기업이 우리의 자립화 기술을 선보입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민경철 / 영상편집: 정현정)
또, 소재·부품·뿌리기업을 대상으로 한 컨설팅과 세미나, 설명회와 함께 300여 개 해외 수요기업이 참여하는 수출상담회도 진행됩니다.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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