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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관생도 선발시험 채점 오류···43명 구제
등록일 : 2019.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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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영 앵커>
지난해 사관생도 선발 시험에서 문제지에 표기된 배점과 실제 채점이 다르게 처리되는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국방부는 채점 오류로 피해를 입은 43명에 대해 구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박성욱 기자>
국방부는 지난해 시행한 2019학년도 사관학교 입학생 선발 1차 필기시험에서 채점 오류가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국어과목 2개 문항에서 문제지에 각각 2점과 3점으로 표기된 것을 3점과 2점으로 바꿔 채점을 한겁니다.
해군사관학교는 잘못된 채점으로 1차 시험에 불합격 처리된 13명에게 1차 시험 추가합격을 즉시 통보해 2차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러나 육군과 공군사관학교는 추가적인 조치를 시행하지 않은 채 전형을 마쳤습니다.
국방부는 올해 국정감사 중 이런 사실을 인지해 감사를 시작하였고 총 43명에 대한 구제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박재민 / 국방부 차관
“추가합격 대상자는 육사 19명, 공사 24명 등 총 43명으로 이들에 대해서는 오늘 해당 사관학교 홈페이지에 명단을 공지하고, 동시에 개별 통보할 예정입니다.”

이중 공사 1명은 1차 시험에 합격했지만 최종 합격자 선정 시 잘못 채점된 1차 시험점수 1점으로 탈락해 최종 전형 합격을 통지할 예정입니다.
나머지 42명에 대해서는 현재 진행 중인 2020학년도 일정과 별도로 12월부터 2차 시험을 실시합니다.
최종 합격된 인원은 2020학년도 입학생과 같이 내년 1월 사관학교에 입교하게 되며 2020학년도 수험생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정원 외 인원으로 선발할 계획입니다.
국방부는 추가합격 조치와 별개로 국가배상법에 따라 배상금 신청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채점 오류가 어디까지 보고되었는지 또 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는지 등에 대해서도 철저히 조사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김명신 / 영상편집: 김종석)
또 필요한 경우 수사도 진행해 책임자를 엄중히 문책하고 빈틈없는 입시관리가 이루어지도록 제도 전반을 개선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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