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영 앵커>
김장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올해는 태풍 등의 영향으로 배추와 무 가격이 지난해보다 절반 가까이 올랐는데요.
정부가 공급물량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신경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신경은 기자>
올해 9월 이후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세 차례의 태풍과 가을장마 등으로 배추와 무의 작황이 나빠졌습니다.
이로 인해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평균 소매가의 경우 배추는 작년보다 51.4%, 무 가격은 45% 올랐습니다.
이에 따라 4인 가족 김장비용은 지난해보다 10% 정도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가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물가관계 차관회의를 열고 공급물량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배추 7천 톤, 무 4천 톤의 비축물량과 배추 4만 4천 톤의 계약재배 물량을 탄력적으로 방출하고, 전국의 농협 판매장 등을 통해 김장용 채소류를 20~30% 저렴하게 판매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또 서민의 김장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도록 수급안정 대책반을 구성해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용범 기재부 1차관은 이와 함께 데이터 3법, 근로기준법 등 법안들의 조속한 처리를 강조했습니다.
(영상편집: 박민호)
이 법안들은 우리 경제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과 이해관계 조정을 위한 것으로,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하면 자동 폐기될 가능성이 크다며, 주요 법안 처리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KTV 신경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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