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은 앵커>
최근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주식 시장의 외국인 자금 유출이 확대됐는데요.
정부가 상황별 금융시장 안정 수단을 꼼꼼하게 재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리나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리나 기자>
미국이 1천 56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15%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시한은 오는 15일.
미중 무역협상 등 대외 불확실성이 켜지면서 지난주 우리 주식시장에서는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정부가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거시경제 금융회의를 열고 대응방향을 논의했습니다.
김 차관은 우선 금융시장과 관련해 상황별 금융시장 안정 수단을 꼼꼼하게 재점검하고,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신속하고 과감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외환 수급 여건은 양호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안정적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달 말 기준 외환보유액이 4천 74억 달러, 9월 말 기준 순대외채권이 4천798억 달러 규모라면서 대외충격에 대비한 안전망도 견고하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외환시장에서도 투기 등에 따른 환율 급변동이 발생할 경우 적시에 시장안정조치를 실시한다는 기본정책을 일관되게 견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박민호)
김 차관은 실물경제의 활력을 높이고 경기반등의 모멘텀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를 위한 2020년 경제정책방향을 이달 중 발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TV 이리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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