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은 앵커>
우여곡절 끝에 내년도 예산안이 어젯밤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512조 3천억원 규모로 정부는 경제활력 조기회복을 위해 세출 예산의 70% 이상을 내년 상반기에 배정한다는 계획입니다.
신국진 기자입니다.
신국진 기자>
국회를 통과한 내년도 예산안은 512조 3천억원.
당초 정부안보다 1조2천억원이 줄었습니다.
국회 심의과정에서 보건·복지·고용 예산이 1조원, 산업·중소·에너지 예산이 2천억원 줄어든 반면 SOC 예산이 9천억원, 농림·수산·식품 예산이 5천억원 늘었습니다.
복지 분야는 정부안에 비해 줄었지만, 여전히 전년 대비 12.1%의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고, 문화·체육·관광 분야 역시 10.6% 늘었습니다.
정부는 국회 심의과정에서 농어업 경쟁력 제고와 경제활력 조기 회복, 국민 삶의 질 제고 등을 위한 사업 위주로 재정지출을 늘리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내년 국가채무는 정부안 대비 4천억원 감소한 805조2천억원으로, 국가채무비율은 당초 39.8%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정부는 오는 13일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2020년 예산 공고안와 배정계획'을 의결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이 법정시한을 8일 가량 지나 통과됐지만 새 회계연도 개시 후 차질없이 예산이 집행될 수 있도록 사전준비를 철저히 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특히 내년에 전체 세출예산의 70% 이상을 상반기에 배정해 경제활력 조기 회복을 뒷받침할 계획입니다.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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