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은 앵커>
이렇듯 중국에서 확산중인 '우한 폐렴' 환자가 국내에서도 처음 발생하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이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입국 관문인 공항에서의 검역이 한층 강화됐는데요.
임하경 기자가 인천공항에 다녀왔습니다.
임하경 기자>
(장소: 인천국제공항 1여객터미널 입국장)
평일에도 여행객으로 붐비는 인천공항.
설레는 마음으로 여행을 준비했지만 한국에서 우한 폐렴 확진자가 나왔다는 소식에 불안한 마음도 있습니다.
현장음>
“우한 폐렴 확진자 나왔는데 좀 불안하지 않으세요?”
인터뷰> 정찬수 / 인천시 남동구
"네 불안하죠 당연히..지금 저도 중국에서 출장갔다 오는 길인데, 입국할 때 (검역을) 많이 하더라고요. 열 감지 카메라도 전보다 더 많이 설치돼있고 (검역이) 강화된 것 같더라고요."
인터뷰> 박인아 / 서울시 서초구
"아무래도 불안한 마음은 계속 드는 것 같아요. 그래서 확산은 더 안 됐으면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설 연휴를 앞둔 데다 춘절을 맞아 중국 여행객의 대규모 이동이 예상되는 만큼, 방역 당국은 공항에서의 검역을 더욱 강화했습니다.
우선 우한발 여객기 탑승객과 승무원을 대상으로 한 명씩 개별 체온을 측정하며 게이트 검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만약 검역 시 열이 나거나 호흡기 증상을 보이면 역학조사에 들어가고 의심환자로 분류되면 격리되거나 관할 보건소로 이송됩니다.
입국할 때는 이 건강상태 질문서를 꼭 제출해야 하는데요.
주소와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와 과거 21일 동안 방문한 국가, 설사, 발열 등 증상 유무를 작성해야 합니다.
만약 이를 위반하면 1천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그 외에도 인천공항을 통해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에 대한 열 감지 카메라 검색을 강화합니다.
체온이 37.5도 이상인 승객의 경우 발열 외 증상이나 동물 접촉 여부 등을 확인하는 등의 추가 조치에 들어갑니다.
더불어 인천 공항에서는 입국장을 중심으로 추가 소독을 하고 있습니다.
바닥과 카페트를 소독하고 화장실 위생관리도 철저히 하는 등 방역을 강화합니다.
보건당국은 중국 우한을 방문하는 국민들에게 야생동물이나 가금류 접촉을 피하고 감염이 의심되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번으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유병덕, 송기수 / 영상편집: 정현정)
KTV 임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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