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천영 앵커>
국내 코로나19 환자 수가 늘면서, 한국발 입국자에 대해 입국금지와 입국절차를 강화하는 나라가 87개국에 이르고 있습니다.
정부는 우리 국민의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효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채효진 기자>
현재 공식적으로 한국에서 들어오는 사람들의 입국을 금지한 국가는 일본, 베트남, 홍콩 등 36개국입니다.
상하이시, 충칭시, 산둥성을 비롯한 중국 13개 지역과, 러시아, 조지아, 불가리아 등 50개국은 한국발 입국자를 격리 조치하는 등 입국절차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다만 몰디브는 서울, 경기 지역 한국발 입국자의 경우 입국금지 대상에서 제외합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샤히드 몰디브 외교부 장관과 어제 통화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우리 국민이 부당한 권익 침해나 불편을 입지 않도록 각별히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몰디브에 입국하는 한국인은 최근 14일간 입국 금지 지역에 체류했는지 신고해야 하고, 입국 과정에서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이면 타고 온 비행기편으로 돌려보낼 예정입니다.
한편 강 장관은 힐 엘살바도르 외교장관과 오늘 통화하고, 우리 국민 대상 입국금지 조치를 조속히 철회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주한외교단 대상 설명회를 조만간 다시 열 계획이라며, 중국, 베트남 지역에 신속대응팀을 파견해 직접 상황을 검토하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우리 기업인들의 경제활동을 위해 20여개 국에 맞춤형 협조 요청을 보낼 예정입니다.
한편 외교부는 어제 주한터키대사대리를 불러, 터키 측의 급작스러운 한국 항공편 운항 중단과 한국인에 대한 입국 제한 조치에 대해 유감을 표했습니다.
우리 국민의 안전하고 신속한 귀국을 위해 긴밀히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그러면서 기업인 교류 등 양국 간 필수 교류가 단절되지 않도록 방안을 논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코로나19 관련, 한국과 이탈리아 전역의 모든 공항에서 미국행 직항편을 타는 승객 모두를 상대로 의료검사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 고위험 국가, 지역에서 들어오는 여행자들에 대해, 미국 입국 후에도 의료검사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이승준)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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