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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경지역 전체 ASF 오염···"축산차량 출입 통제"
등록일 : 2020.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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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근 앵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최근 강원 고성에서도 야생멧돼지에서 확인되면서 접경지역 전체가 비상에 걸렸습니다.
정부가 경기·강원 북부 지역 양돈농장에 대해 축산차량 출입을 통제하는 특단의 조치를 내렸습니다.
임소형 기자입니다.

임소형 기자>
올해 들어 접경지역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이 급증했습니다.
최근에는 강원 고성군 현내면 임야 포획틀에 갇힌 야생멧돼지에서 바이러스가 나왔습니다.
파주에서부터 고성까지 동서로 접경지역 전체가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에 오염된 겁니다.
이에 정부가 경기·강원 북부 지역 양돈농장에 대해 축산차량 출입을 통제하는 특단의 조치를 내렸습니다.

녹취> 박병홍 /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
"5월 1일부터 경기·강원북부 지역 14개 시군 양돈농장 395호에는 축산차량 출입을 원칙적으로 금지합니다. 진료접종·컨설팅·시료채취·인공수정·동물약품운반 차량뿐만 아니라 사료·분뇨·가축운반차량도 출입할 수 없습니다."

다만 농장 밖에서 사료 공급이나 분뇨 반출, 가축 출하 등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사육시설과 차량출입 구역을 구분하는 내부 울타리를 설치해야 합니다.
내부 울타리 설치도 어려운 경우에는 사전에 지자체에 출입차량을 신고한 뒤 진입이 가능합니다.
양돈농장을 출입하는 축산 차량은 축산시설, 거점소독시설, 농장 등 3단계 소독을 거쳐야 합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축산차량 이동을 확인하는 위치정보시스템 장치로 이동 상황을 매일 확인할 계획입니다.
다음 달 한 달 동안 시설과 차량 출입 여부를 집중 점검합니다.
GPS 확인 결과에 따라 미흡한 농가에 대해서는 소모성 질환에 대한 컨설팅 등 정책자금 지원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경기·강원 북부 지역에 대한 바이러스 오염원 제거 조치와 울타리 설치, 멧돼지 포획을 추진합니다.
야생멧돼지 검출지점 주변지역에 방제차량 80여 대와 헬기 6대, 드론 5대 등을 투입해 소독을 실시합니다.
특히 무인헬기 6대를 투입해 접경지역 소독을 진행합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 영상편집: 박민호)
농림축산식품부는 가능한 모든 방역조치가 빈틈없이 이뤄져야 한다며 전국 모든 양돈농장에 차단방역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KTV 임소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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