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천영 앵커>
오늘 국방부에서는 정경두 장관이 주재하는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가 열렸습니다.
최근 북한의 태도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진행된 것이라 관심이 높았는데요, 정 장관은 북한 상황을 고려해 완벽히 대응할 수 있는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라고 강조했습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박성욱 기자>
2020 전반기 전군주요지휘관회의
(장소: 오늘 오전, 국방부)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북한이 최근 대남사업을 대적사업으로 전환하고 이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고 언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9·19 남북 군사합의 파기,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폐쇄, 모든 남북 간 통신선 차단 등을 거론하며 우리 정부를 비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우리의 9·19 군사합의 이행 요구에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으며 핵전쟁 억제력 강화, 포병 화력타격능력 향상 등을 언급하는 등 군사적 긴장감을 한층 고조시키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정 장관은 현 북한 상황을 고려해 예기치 못한 어떠한 상황에도 완벽히 대응할 수 있는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라고 특별히 지시했습니다.
녹취> 정경두 / 국방부 장관
"이 지시사항은 장관이 군사대비태세 열심히 하라, 잘하라 그런 지시가 아닙니다. 특별히 여러분들한테 강조하는 사항이 되겠습니다."
지휘관을 중심으로 군 기강과 정신적 대비태세를 확립한 가운데 감시와 경계작전 관련 전력 운용의 완전성을 제고하고 주기적 훈련으로 작전요원들의 대응능력을 향상하라고 강조했습니다.
코로나19에 대한 철저한 방역과 국민 지원도 당부했습니다.
녹취> 정경두 / 국방부 장관
"학교·도서관·요양병원 등 교육 및 복지시설,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집중소독을 지원하고 농번기 인력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농민들의 어려움을 선제적으로 파악하여 적극 지원해 주길 당부합니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3차 추경예산 편성을 고려해 소중한 국방예산을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소형 보트 밀입국과 민간인의 군부대 기지 불법 침입 등 일부 군 기강 저해행위 등에 대해서는 부족했던 부분을 철저히 보완해 다시는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우효성 / 영상편집: 정현정)
전군주요지휘관회의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다수 지휘관들이 화상으로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전반기 국방정책 성과평가와 후반기 추진방향 등이 논의됐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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