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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차기 WTO 사무총장 출마
등록일 : 2020.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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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천영 앵커>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세계무역기구, WTO 차기 사무총장에 도전장을 냈습니다.
유 본부장은 오늘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이리나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리나 기자>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세계무역기구 사무 총장직에 입후보합니다.
정부는 우리나라가 세계 7위 수출국이자 자유무역을 지지해온 통상 선도국으로 현재 위기에 처한 WTO의 교역질서와 국제 공조 체제를 복원하는 것이 우리 경제와 국익에 중요할 뿐 아니라 국제사회에서 주도적으로 역할을 해야 한다는 판단 아래 유명희 본부장을 차기 WTO 사무총장직에 입후보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유 본부장은 공식 출마선언에서 지난 25년 동안 쌓아온 통상 분야 경험을 바탕으로, WTO의 협상 기능을 복원하고 국제규범의 재정비가 시급한 분야에서 조기에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습니다.

녹취> 유명희 /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저는 이제 우리나라를 대표하여 다른나라의 후보자들과 치열한 경합의 길로 들어섭니다. 대한민국이 그리고 제가 WTO 다자간 교역체제의 건강성을 회복하고, WTO 개혁을 추진하는데 충분한 기여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호소해 나가고자 합니다."

유 본부장은 통상전문 관료로 실전 경험이 많고 국제사회 전반에 걸쳐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지난해 한일 무역갈등과 미중 무역갈등 등 복잡한 글로벌 통상 환경을 잘 대응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유 본부장이 선출되면 한국인 최초이자 WTO 첫 여성 사무총장이라는 새로운 기록이 세워집니다.
신임 사무총장 선출은 호베르투 아제베두 현 사무총장이 지난달 돌연 중도 사임을 발표하면서 시작돼 현재까지 멕시코의 헤수스 세아데 외교부 북미외교 차관,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세계백신면역연합(GAM) 이사장, 이집트의 외교부 출신 하미드 맘두 변호사, 몰도바의 투도르 울리아노브스키 전 주제네바 몰도바 대사 등 4명이 후보 등록을 마쳤습니다.
전 세계 코로나19 유행 속에 선출될 신임 9대 WTO 사무총장의 임기는 4년으로 보호무역주의를 극복하고 흔들리는 WTO의 위상을 다잡아야 한다는 막중한 과제를 짊어지게 될 전망입니다.
후보등록은 다음 달 8일까지며 등록이 마감되면 다음 달 중 후보자 별 비전 발표를 거쳐 석 달 동안 회원국을 대상으로 선거 캠페인을 벌이고, 이후 두 달 동안 최종 1명의 단일후보자를 압축해 만장일치로 추대하는 방식으로 선출합니다.
한편 우리나라에선 1995년과 2012년에 이어 3번째 입후보로 우리 정부는 범부처 태스트포스를 꾸려 유 본부장의 입후보 활동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 영상편집: 김종석)

KTV 이리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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