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천영 앵커>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의료진들의 피로 누적이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방역 현장 최일선에 있는 이들이 가족과 휴식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휴가를 보장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유진향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진향 기자>
고글과 마스크는 물론 5킬로그램에 달하는 방호복을 입고 선별진료소에서 고군분투 중인 의료진.
코로나 사태 장기화에 '더위 고통'까지 겹쳐 높은 피로도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방역인력에 대한 휴가 사용을 보장할 것을 지시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내부 회의에서 장기간 코로나 대응과 여름철 무더위로 선별진료소 등 방역 인력의 고생이 크지만 여름휴가 사용도 여의치 않은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 방역인력이 최소한의 휴식을 보장할 수 있도록 선별진료소를 운영 중인 지자체와 의료기관의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보건복지부와 국방부 등 관계부처에 방역인력이 가족과 함께 쉴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방역 인력에 대해 휴식이 필요한 분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선별진료소는 1월에 만들어졌다는 점을 주목해 달라며 지금까지 강행군을 계속하고 있으니 격무로 인한 피로 누적을 짐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들도 더위를 식힐 권리가 있다는 것이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K-방역의 중심축인 선별진료소는 지난 19일 기준으로 전국에 621곳이 가동 중입니다.
한편, 최근 보건복지부와 아스트라제네카, SK 바이오사이언스가 백신 후보물질의 공급과 국내 물량확보 협조를 위한 협력의향서를 체결한 것과 관련해 청와대는 한-스웨덴 정상외교를 통해 구축된 공고한 협력관계가 밑거름이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아울러, 이번 협력의향서 체결은 K-바이오의 위상을 제고하고 코로나19 백신의 국내 수급 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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