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천영 앵커>
수도권과 광주광역시 곳곳에서 코로나19의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라크의 우리 근로자 귀국을 지원하기 위한 군용기가 오늘 투입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혜진 기자! 먼저 국내 확진자 현황부터 자세히 전해주시죠.
이혜진 기자>
(장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네, 오늘(23일) 0시 기준으로 어제(22일) 하루 추가된 신규 확진자는 모두 59명입니다.
국외유입 20명, 지역발생 39명인데요.
지역별로는 서울 11명, 경기 17명 등 수도권에 집중됐고요.
광주광역시에서도 확진자 9명이 나왔습니다.
서울 강남구 사무실과 강서구 요양시설, 송파구 교회 등을 고리로 연쇄감염이 이어지고 있고요.
경기 포천에서도 장병들이 감염되는 등 수도권에서 다시 확진자가 증가하는 모양새입니다.
광주광역시에서도 50대 여성과 접촉한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감염경로가 분명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여기에 광주 일곡 중앙교회 관련 확진자도 2명 추가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 조기 종식은 쉽지 않다며 장기화 대비 대응체계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일상과 방역을 함께 하면서 의료진의 피로도는 낮추고 고위험시설 지정은 확대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박천영 앵커>
네, 그리고 이라크에 있는 우리 건설 근로자들을 데려오기 위한 군용기가 출발했습니다.
이 소식도 짚어주시죠.
이혜진 기자>
네, 오늘(23일) 오전 7시 군용기 두 대가 김해공항에서 이라크 현지로 출발했는데요.
최근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하고 있는 이라크에서 우리 건설 근로자들을 데리고 오기 위한 공중급유기입니다.
공중급유기가 재외국민 이송을 위해 투입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는데요, 공중급유기로 수송하면 중간에 경유를 하지 않고도 빠르게 귀국할 수 있어 안전하다는 설명입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이라크에 방역마스크 5만 장도 함께 전달합니다.
군용기는 귀국 의사를 밝힌 근로자 290여 명을 태우고 내일(24일) 오전 8시쯤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인데요, 입국 후에는 전원 진단검사를 받습니다.
확진자는 치료시설로 이동하고, 음성 판정을 받아도 임시생활시설에서 2주간 격리해야 합니다.
(영상편집: 박민호)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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