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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태양' ITER 조립 시작···한국 등 7개국 참여
회차 : 486방송일 : 2020.07.29재생시간 : 03:16

박천영 앵커>
일명 '인공태양'이라고 불리는 핵융합에너지 개발을 위한 국제 핵융합실험로 조립 착수 기념식이 우리시간으로 어제 저녁 프랑스에서 열렸습니다.
미래 에너지원을 만들기 위해 우리나라를 포함한 7개 나라가 참여했는데요.
임하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임하경 기자>
(영상출처: 마블 스튜디오)
영화 아이언맨의 주인공 토니스타크 가슴에 있는 빛나는 물체.
아이언맨 수트에 지속적으로 에너지를 공급하는 장치, 아크 리액터입니다
이 장치는 핵융합 반응을 이용해 에너지를 얻습니다.
핵융합 에너지는 두 개의 가벼운 원자핵이 만나 하나의 보다 무거운 원자핵이 핵이 되면서 에너지를 방출하는 형태입니다.
바닷물처럼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원소를 원료로 사용하고 폐기물도 발생하지 않아 미래의 핵심 에너지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일명 ITER로 불리는 핵융합실험로입니다.
핵융합으로 에너지를 만드는 태양과 같아 '인공태양'이란 별명으로 불립니다.
ITER은 도넛처럼 생긴 토카막이라는 장치를 이용하는 핵융합 원자로입니다.
이 안에 핵융합에 필요한 수소 플라즈마를 가득 담은 뒤 전기충격 등으로 에너지를 높이면 내부 온도가 1억℃까지 올라갑니다.
수소 원자는 도넛의 중심에서만 움직이게 되고 수소들이 서로 부딪치면서 핵융합 에너지를 방출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 결과적으로 전기에너지를 만들게 됩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EU와 미국, 러시아 등 주요 7개 나라에서 공동으로 ITER를 건설하는 사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2003년부터 참여해 핵심장치인 토카막에 사용되는 9개의 주요 품목을 개발하고 제작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핵심 품목이자 극한기술이 요구되는 진공용기 섹터를 조달했습니다.

녹취> 유석재 / 국가핵융합연구소장
"조립 장치, 열차폐체, 진공용기 첫번째 섹터가 완성돼서 조달이 됐기 때문에 오늘 이 행사가 가능해집니다. 우리나라가 거기에 70~80% 이상의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동안 회원국들이 각자 개발해 온 핵심 품목들을 모아 하나의 장치로 조립하는 작업이 현지시간으로 어제 오후 프랑스 현지에서 본격 시작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을 포함해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회원국 인사들은 축하 영상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인류가 새로운 과학기술을 개척할 때 늘 그랬듯, ITER 역시 수많은 도전과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이를 극복하고 오늘 장치조립 단계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ITER를 중심으로 7개 회원국이 함께 지혜를 모았기 때문입니다.”

ITER는 프랑스 남부 카다라쉬에 2025년 완공돼 오는 2040년까지 운영될 계획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우리나라 핵융합에너지 전문가들이 ITER 국제기구에서 장치건설을 총괄하는 중책을 연이어 맡는 등 뛰어난 역량을 발휘해 오고 있다면서 향후 장치조립에도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영상제공: 국가핵융합연구소 / 영상편집: 김종석)

KTV 임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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