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천영 앵커>
태풍 '하이선'이 북상하면서 전국이 영향권에 들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대응 수위를 3단계로 격상하고,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태풍 '하이선'은 당초 전망보다 서쪽으로 치우쳐 북상하고 있습니다.
오전 9시쯤 울산 남쪽 해안에 상륙했고 동해상을 따라 이동하고 있습니다.
오후엔 강릉 동북동쪽 약 40km 부근 해상에 도달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최대풍속 초속 40m 수준으로 세력은 점차 약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강한 등급'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강원 영동과 경북 지역엔 시간당 40mm 안팎의 장대비가 내리고 내일까지 최대 400mm의 폭우가 쏟아지겠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도 100mm 이상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주말부터 태풍의 영향을 받은 제주도는 현재까지 500mm가 넘는 비가 쏟아졌습니다.
울릉도와 독도는 태풍의 위험반원에 들어 최대 순간풍속 초속 50m의 돌풍이 몰아치고 남해안과 동해안에는 만조 시기와 겹쳐 최고 12m의 높은 파도가 이는 등 해일 위험도 있습니다.
태풍 영향으로 피해도 이어졌습니다.
오늘 오전 부산에선 강풍으로 차량이 전도돼 한 명이 다쳤고, 경남 거제에서는 아파트 절개지가 붕괴돼 주민 6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전국 1만 7천여 세대가 정전피해를 입었고 김포와 제주 등에선 70여 개 항공편이 결항된 상태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태풍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으로 대응 수위도 3단계로 각각 격상했습니다.
관계부처와 각 지방자치단체엔 비상 근무체계를 강화하고 태풍 대응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지시했습니다.
침수와 산사태 우려가 큰 지역은 인근 통행을 제한하고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전국 21개 국립공원의 탐방로 출입을 제한하고 남해 지역의 주요 도로 30곳은 통제된 상태입니다.
(영상편집: 이승준)
중대본은 전국이 태풍 영향권에 든 만큼 모든 야외작업은 중지하고 불필요한 외출은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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