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은 앵커>
정세균 국무총리가 어제 제21차 목요대화를 열고, '인구 위기 전망과 대응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정 총리와 각계 대표들은 인구 위기 상황을 공유하고, 대응을 위한 '공동 결의문'을 체결했습니다.
채효진 기자입니다.
채효진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0.92명.
이른바 초저출산국입니다.
정부가 지난 2006년부터 저출산, 고령사회 기본계획을 추진하고 있지만, 인구위기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상황입니다.
제21차 목요대화
(장소: 어제 오후, 총리 서울공관)
정세균 국무총리가 21번째 목요대화를 열고 인구위기 전망과 대응방향을 논의했습니다.
이번 대화에는 노동, 경제, 정치, 시민사회 등 각계 대표와 윤창렬 청와대 사회수석 등 9명이 참석했습니다.
정 총리는 인구 위기 대응은 국민의 관심과 각계의 지혜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생명 존중과 함께 일하는 문화를 강조했습니다.
녹취> 정세균 국무총리
"우리 사회 전반에 생명 존중의 풍토와 함께,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문화를 확산시키는 노력도 매우 중요합니다."
전문가들은 지난 2017년부터 3차 인구절벽이 나타났다며, 일명 극저출산 상태라고 지적했습니다.
저출산 관련 예산을 전체 GDP의 2%까지 늘리고, 초기 보육료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서형수 /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초기 영아 기간, 20개월 전까지에 대한 보육 부담 자체가 가장 크고 첫째 아이를 낳는 시기가 계속 늦어지는 겁니다. 지금 33세까지..."
또 고령화에 대비해 직업교육을 늘리고, 국가가 85세 이상 후기 노년층의 노후를 책임져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습니다.
토론을 마친 참석자들은 인구위기 대응을 위한 공동 결의문을 체결했습니다.
인구위기는 모든 사회 구성원이 함께 해법을 모색하고 노력해야 극복할 수 있다는 인식이 담겼습니다.
(영상취재: 김명신 김태우 유병덕 / 영상편집: 이승준)
이번 목요대화는 총리실 페이스북과 KTV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습니다.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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