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천영 앵커>
올해 3분기 중소기업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2분기 급감했던 수출이, 3분기 다시 '플러스'로 전환됐습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올 3분기 중소기업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증가한 256억 달러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분기 -13.6%를 기록했던 수출이 다시 '플러스'로 전환한 겁니다.
월별로 보면 5월에 저점을 찍고, 서서히 회복한 뒤 지난달에는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전체 수출과 비교해봐도 중소기업 수출의 회복세는 두드러집니다.
녹취> 박영선 /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좋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K-방역 진단도구의 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또 중소기업 제품들이 주력인 온라인 수출이 급증하는 등 중소기업 수출이 상대적으로 선전을 하고 있어서..."
3분기에는 K-방역제품에 대한 수요가 더욱 확대돼 진단도구 수출이 지난해 3분기보다 2천 퍼센트 이상 늘었습니다.
비대면이 일상화되면서 디지털 장비와 가공식품, 취미오락기구 등의 수출 증가세도 이어졌습니다.
아울러, 중국과 미국 등 주요국 수출이 늘면서 그동안 부진했던 자동차부품과 플라스틱제품 등 주력 수출 품목이 증가로 전환했습니다.
각 나라의 경기 부양과 제조업 회복세에 따라 반도체 제조용 장비 등 장비류 수출도 증가했고, 소비경기 회복세로 화장품과 가전제품 수출도 늘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코로나19 이후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온라인 수출이 급증하고, 비대면 유망품목이 수출 호조세를 이어가는 만큼, 이를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녹취> 박영선 /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글로벌 온라인몰 등과의 협업도 강화를 하고, 또 온라인몰에 입점시켜주는 것, 이런 것들을 연계시키는 것 이러한 것들. 또 라이브커머스의 새로운 마케팅 기법을 활용한 해외 진출, 이러한 것들을 조금 더 강화할 생각입니다."
또, 온라인 전시회와 화상상담회 등 온라인, 비대면 중심의 마케팅도 더욱 확대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 영상편집: 박민호)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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