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천영 앵커>
올겨울 기온, 평년과 비슷할 것이란 기상청이 전망이 나왔습니다.
특히 기상청은 서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임하경 기자입니다.
임하경 기자>
올 겨울 기온은 전체적으로 평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기상청의 전망이 나왔습니다.
기상청은 11월과 12월의 기온은 대체로 평년과 비슷하지만 내년 1월에는 평년보다 조금 높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다만 기온의 변화가 크고 건조한 날이 많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가장 큰 불확실성 요인으로는 여름과 마찬가지로 블로킹을 꼽았습니다.
고위도 지역에서 정체하거나 매우 느리게 이동하는 온난 고기압인 블로킹이 주변 대기의 흐름을 막아 따뜻한 공기가 위쪽에 정체한 상태에서 찬 공기가 한반도에 쏠려 오는 겁니다.
기상청은 우랄산맥에 블로킹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습니다.
녹취> 이현수 / 기상청 기후예측과장
"블로킹이 그 지역에 발생하면 우리나라에 한기 남하를 유도할 수 있거든요. 블로킹이 우리나라 동아시아 지역 북쪽에 나타나긴 할 텐데 그 위치가 어디가 될 것이냐가 상당히 불확실성이 크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다음 달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클 전망입니다.
12월에는 찬 공기와 따뜻한 공기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으면서 기온의 변화가 크겠습니다.
내년 1월은 평년보다 기온이 비슷하거나 높고 건조한 날이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올 겨울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12월에서 1월은 지형적인 영향으로 서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관측될 수 있습니다.
다음 달 이상저온 발생일수는 평년 3일보다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겨울철 엘니뇨·라니냐 감시구역의 해수면 온도는 평년보다 낮은 라니냐 경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라니냐는 열대 지역 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평소보다 0.5도 이상 낮은 상태가 5개월 넘게 이어질 때를 말합니다.
기상청은 기후 전망은 평년과 비교해 개략적인 경향을 전망한 것이라며 정확한 정보는 주기적인 예보를 참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 영상편집: 김종석)
KTV 임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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