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천영 앵커>
최근 RCEP이 타결되면서, 국내 기업들의 수출길이 활짝 열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내년부터는 수출 기업 자율적으로, 원산지 증명서를 발급할 수 있는 등 절차가 한층 간편해집니다.
임하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임하경 기자>
우리나라와 15개 국가의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 RCEP 체결로 국가별 원산지 기준이 통합되면서, 우리 정부가 원산지 관련 기준과 절차를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아세안과 중국 등에 수출할 때는 관세청에서 별도로 원산지 증명서를 받아야 했는데 내년부터는 기업이 자율적으로 원산지 증명서를 발급할 수 있습니다.
개별 기업의 원산지 관리 능력을 인증하는 '인증수출자'를 취득하면 기업 스스로 원산지 증명서를 발급할 수 있는 겁니다.
RCEP 체결로 회원국간 원산지 누적 기준이 허용돼 수출경쟁력도 더 높아질 전망입니다.
만약 인도네시아에서 원광석을 캐고 말레이시아에서 가공을 거쳐 금괴를 만든 뒤, 우리나라에서 목걸이를 생산했다면 최종 생산품을 만든 우리나라가 원산지로 인정되는 겁니다.
수출기업들은 이미 FTA가 체결된 나라들과 거래할 때, FTA와 RCEP 중 조건이 유리한 협정을 골라 적용할 수 있습니다.
중국과 베트남, 싱가포르는 우리나라와 FTA, RCEP을 모두 체결했는데, 협정에 따라 일부 물품에 적용되는 관세율이 다르기 때문에 더 낮은 관세율을 적용받는 게 유리합니다.
관세청은 수출기업들이 원산지 규정을 잘 알 수 있도록 관련 홍보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녹취> 정영진 / 관세청 원산지지원담당 사무관
"지난 19일에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원산지 검증 대응 온라인 설명회도 열었고요. 코로나19로 어려움 겪는 수출기업을 위해 원산지검증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한 업종·지역별 간담회도 확대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바뀌는 규정으로 인한 기업들의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원산지 사전확인 컨설팅도 마련합니다.
(영상편집: 이승준)
KTV 임하경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KTV 뉴스중심 (568회) 클립영상
- 신규확진 569명···"하루 1천 명 확진 현실 될 수도" 02:34
- 교육부, 수능 앞두고 전국 입시학원 특별점검 00:25
- 2050 탄소중립 전략회의···대통령 직속 위원회 설치 02:23
-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도 긴급돌봄 제공 02:16
- 내년부터 RCEP 원산지증명서 기업 '자율 발급' 가능 02:12
- 규제 샌드박스 시행 2년···투자·매출·고용 증가 02:26
- 수도권 분양가상한제 주택 거주의무기간 2~3년 00:36
- 문 대통령, 왕이 접견···"시진핑, 여건될 때 방한" 02:08
- 한중 외교장관회담···"한중 인적교류 확대" 02:23
- 내년 마이스터대 도입···전문기술 인재 육성 02:24
- "곡물 국제수급 불안···안정적 수급에 노력" 00:44
- 다음 달 공공전세 입주자 모집···전세대책 추진 속도 02:41
- 6·25전사자 신원확인···송해경 이등중사·이형술 하사 00:27
- 靑 외교정책비서관에 김용현 보스턴 총영사 00:21
- 한복의 원조?···'황당 논쟁'에 대응하는 법 [S&News] 0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