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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즈 패밀리'···유공자 부모님께 바치는 합격증
등록일 : 2024.01.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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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안 앵커>
나라와 국민을 위해 순직한 영웅들이, 자녀들로부터 소중한 선물을 받았습니다.
국가보훈부가 올해 대학입학 시험에 합격한 국가유공자 자녀들과 함께 대전 현충원을 찾아, 부모들의 묘역에 합격증을 헌정했습니다.
최다희 기자입니다.

최다희 기자>
(장소: 대전 현충원)

양옆으로 도열한 현충원 의장대가 국가 유공자 유가족에 대한 예우를 다합니다.
유가족들은 현충탑 앞에서 참배 후 묵념합니다.
2024년도 대학 입학시험에 합격한 전몰·순직군경의 자녀들, '히어로즈 패밀리'입니다.

최다희 기자 h2ekgml@korea.kr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은 전투 또는 직무를 다 하다 순직한 군인, 경찰, 소방관의 어린 자녀를 위한 지원 정책입니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도 히어로즈 패밀리와 함께 대전 현충원을 방문했습니다.
국가 유공자 자녀들은 부모님의 묘역을 찾아 대학 합격 통지서 헌정과 헌화·참배를 진행했습니다.

녹취> 강정애 / 국가보훈부 장관
"이렇게 기특하게 잘 컸고, 대학에 입학하게 된 걸 저도 기뻐하고, 국가보훈부 모든 분들도 기뻐합니다. 그런데 더 기뻐하실 분들은 생을 달리하신 국가유공자인 아버지, 어머니 그분들은 더욱 기뻐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오늘은 뜻깊은 행사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올해 대학 입학시험에 합격한 전몰·순직군경 자녀는 모두 20명으로 이날 합격증 헌정에는 9명의 자녀가 참여했습니다.
이중에는 순직 경찰인 아버지 고 이경수 경위를 따라 경찰행정학과에 합격한 딸도 있습니다.

녹취> 이지민 / '故 이경수' 경위 자녀
"아빠가 경찰이라는 것은 잘 알고 있었는데 경찰이라고 옆에서 말씀도 많이 해주시고 하니까 저도 같이 영향을 많이 받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경찰행정학과에 지원하게 된 것 같습니다."

순직 공군 고 이화섭 준위의 아들도 대학 합격증을 들고 아버지 묘역을 찾았습니다.

녹취> 이준영 / '故 이화섭' 준위 자녀
"다른 분들께서도 저희 아빠를 이렇게 생각해 주시는 걸 보고 (아버지께서) 많은 좋은 일을 하셨다 이런 자랑스러움이 생긴 것 같습니다."

국가보훈부는 국가유공자 자녀들에게 입학 축하 선물을 직접 전달하고 남겨진 영웅의 어린 자녀들이 우리 사회의 든든한 울타리 안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보다 세심하게 살피고,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우효성, 이수경 / 영상편집: 최은석)

KTV 최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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