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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리포트

까마귀 떼 '비상'···울음소리·배설물 피해 호소

2018.12.18
김교준 앵커>
올겨울에도 수원 시내에 까마귀 떼가 나타났습니다.
쏟아지는 배설물에 정전까지.
시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수원시는 순찰대를 구성하고 배설물 청소반도 운영하는 등 까마귀 떼와 전쟁에 나섰습니다.
곽지술 국민기자입니다.

곽지술 국민기자>
수원 도심 하늘을 까마귀 떼가 뒤덮었습니다.
무리를 지어 여기저기 날아다니다 전선 위에 자리를 잡습니다.
겨울을 나기 위해 우리나라를 찾아오는 시베리아 까마귀입니다.
문제는 주민 피해.
까마귀가 거리와 자동차에 배설물을 쏟아내고 정전사태까지 일으키고 있어 주민들은 피해를 호소합니다.

인터뷰> 김승청 / 경기도 수원시
“주민과 환경에 엄청난 피해를 주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떼를 지어서 오기 때문에..”

까마귀 떼는 동수원 사거리와 가구거리와 아주대 삼거리 등 주로 수원 도심에 나타납니다.
예전에는 수원에서 며칠간 체류하다 남부 지방으로 이동했지만 요즘은 길게는 석 달씩 머물고 있습니다.
이곳 수원 가구거리에 떼까마귀 수천 마리가 나타나면서 쏟아지는 배설물에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까마귀 떼가 3년 연속 나타나자 수원시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순찰대까지 구성해 퇴치 운동에 나섰습니다.
주민 피해가 나타나는 지역을 돌며 조류 퇴치 레이저 건을 이용해 까마귀 떼를 쫓아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영민 / 수원시 떼까마귀 순찰대원
“까마귀 같은 경우에는 레이저 건의 형광 녹색 불빛을 아주 싫어합니다. 그래서 까마귀가 자주 출몰하는 지역에 레이저 발사를 지속적으로 하면 까마귀들이 자리를 이동하고 있던 자리를 떠나게 되는 원리입니다.”

까마귀 떼 출몰지역 안내도를 만들어 배포하고 매 울음소리로 쫓는 방법까지 까마귀 떼와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까마귀의 배설물을 채취해 조류인플루엔자 감염 검사도 실시합니다.

인터뷰> 유정수 / 수원시 환경정책과 자연환경팀장
“기동순찰반을 운영해서 시민들에 피해가 가장 적도록 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고 청소반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수원에 까마귀 떼가 머무는 이유는 아직 정확하게 밝혀진 것이 없습니다.
(영상촬영: 김창수 국민기자)
다만 인근 지역에 먹이가 풍부하기 때문으로 추정할 뿐인데요.
불청객 까마귀 떼가 언제나 떠날지 혹시 배설물이 떨어지지 않을지 주민들은 답답하고 불안한 마음으로 겨울 하늘을 쳐다보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곽지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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