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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리포트

인천공항 식물검역 체험···외래 병해충과의 싸움

2019.03.06
조은빛나 앵커>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인천국제공항.
국제화물 물동량은 지난해에만 286만 톤으로 세계 3위입니다.
해외로부터 반입되는 수입품이 많은 만큼 '검역 과정'에 어려움이 많은데요.
이에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달부터 '국민 참여단'을 운영 중입니다.
창의적인 대응 방안을 만들기 위해 인천공항 식물검역 현장을 찾은 국민 참여단.
그 생생한 현장을 김은재 국민기자가 찾아가 봤습니다.

김은재 국민기자>
노련해 보이는 탐지견 비글 한 마리, 이곳저곳 냄새를 맡으며 수화물을 하나하나 확인합니다.
의심 가는 화물에는 전자택이 붙습니다.
검역 탐지견을 처음 본 사람들, 하나같이 그 능력에 감탄합니다.
하루에 수백, 수천 건의 해외 우편물을 처리하는 국제우편물류센터입니다.
항공 화물을 통해 들어오는 해외 우편물 또한 검역대상.
엑스레이와 탐지견을 활용해 검사하고 의심 우편물에는 형광 스티커를 붙입니다.
우편물들은 자동으로 신속하게 분류됩니다.

현장음> 국제우편물류센터 검역관
"형광물질을 붙이게 되면 반사를 통해서 검역대상 물품이 있다고 인식하게 됩니다. 그런 경우에는 이 암(arm)이 자동적으로 움직입니다. 이를 통해서 검역 라인으로 자동적으로 분류 작업이 되고요."

이렇게 분류된 우편물은 실험실로 옮겨집니다.
여기는 시험분석과입니다.
항공 화물을 통해 수입된 검역 대상 식물의 시료를 채취해 병해충이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현미경으로 들여다본 식물 샘플, 병해충 피해 증상을 발견하곤 놀라움을 금치 못합니다.

현장음>
"어머, 있어요. 이파리를 다 갉아먹었어요. 알도 지금 엄청 많아요."

인터뷰> 박영미 / 농림축산검역본부 인천공항지역본부 시험분석과 박사
"실험실 정밀 검역은 식물 내부에 잠재되어서 현장에서는 검출할 수 없는 병해충을 아주 정밀하게 검역해서 최종 검역 처부 여부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업무입니다."

시료를 채취해 일주일간 배양기에 넣어 곰팡이 포자를 발현시킵니다.
국내에 없는 병원체로 판명되면 되돌려보내거나 폐기합니다.

인터뷰> 조명현 / 검역 현장 체험 국민참여단
"식물검역의 필요성이나 기대효과에 대한 설명을 들어보니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검역본부) 조직 구성원이 얼마나 필요한지에 대한 관심도 갖게 됐고 또 체험도 해볼 수 있는 그런 좋은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반입 금지 품목도 하나씩 차근차근 알아갑니다.
용과, 망고와 같은 열대과일은 과육 안에 치명적인 해충인 '과실파리'의 유충 혹은 알이 있을 수 있다는 설명에 왜 일반인이 가져올 수 없는지 이해를 합니다.

인터뷰> 조은재 / 검역 현장 체험 국민참여단
"외래 병해충들이 국내로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외국으로부터 금지 품목을 가져오지 않는 게 가장 우선이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달부터 '국민참여단'을 운영 중인데요.
실제 검역 현장 방문을 통해 그 중요성을 알리고 외래 식물병해충 유입을 막기 위한 창의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겁니다.

인터뷰> 권순일 / 농림축산검역본부 인천공항지역본부 휴대품검역1과 팀장
"우리나라에 없는 해외 병해충이 국내에 반입되었을 때 천적이 없다든가 방제 방법이 상당히 어렵습니다. 그래서 유입되기 전에 검역 대상품을 통해서 차단하는 과정이 검역입니다."

(촬영: 송경하 국민기자)

우리나라 자연 생태계와 식량 안보를 지키는 식물검역, 지구온난화로 인한 병해충 증가와 수입 형태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국민참여단의 현장 체험은 당국은 물론 국민 모두가 함께하는 검역의 필요성을 느끼게 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국민리포트 김은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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