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시각 주요뉴스 (25. 04. 26. 12시)
이시각 주요뉴스입니다. 1. 한미 2+2 통상 협의 마친 협상 대표단 오늘 귀국 한미 2+2 통상 협의에 참여했던 안덕근 산업부 장관과 협상 대표단이 오늘(2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합니다. 양국 통상 당국이 조속한 시일 내 실무 협의를 개시하기로 합의한 만큼 정부는 다음 회의를 분주하게 준비할 예정입니다. 2. 프란치스코 교황 마지막 오늘 장례 미사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 미사가 우리 시각으로 오늘(26일) 오후 5시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엄수됩니다. 이날 장례 미사는 추기경단 단장 조반니 바티스타 레 추기경이 주례하고, 전 세계 추기경과 주교, 사제들이 공동 집전할 계획입니다. 3. 북한, 신형 최현급 구축함 진수식···김정은 참석 북한이 5천톤 급 신형 다목적 구축함을 건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신형 구축함은 최현급으로 진수식에는 김정은 위원장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4. 트럼프 "중국, 시장 미개방 시 관세 철회 안 할 것"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25일 중국에 부과한 145%에 달하는 관세에 대해 중국이 시장을 개방하는 양보를 하지 않으면 철회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솔직히 그게 우리가 원했던 것이라며 거의 얻어낼 뻔했는데 그들이 물러났다"고 설명했습니다. 5. 美 연준 금융안정보고서 "최근 증시 여전히 높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금융안정보고서를 발표하고 최근 주식시장의 조정에도 불구하고 자산 가격의 평가 가치가 높은 수준에 머무르며 취약성을 노출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는 최근 조정을 받고 주가가 떨어진 미 증시가 추가 하락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6. 한국인터넷진흥원, SKT 해킹 악성 파일 공개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최근 SK텔레콤 해킹 공격에 쓰인 리눅스 악성 파일 정보를 공개했습니다. 악성 코드 해시값 등은 한국인터넷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침해 사고가 확인되면 보호 나라를 통해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7. 주유소 기름값 11주 연속 하락 '휘발유 1천635.6원' 이번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평균 가격이 11주 연속 하락했습니다.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L당 9.2원 내린 1천635.6원을 기록했고, 경유는 9원 내린 1천502.2원을 기록했습니다. 8. 맑은 토요일 최고기온 25도···전국 강한 바람 토요일인 오늘(26일)은 전국이 맑은 가운데 내륙을 중심으로 순간 풍속 시속 55km 이상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17~25도로 예보됐으며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시각 주요뉴스입니다.

한미, 관세 폐지 위한 '7월 패키지 합의' 추진
최대환 앵커> 우리나라와 미국의 2+2 통상협의 결과, 관세 부과 폐지와 산업 협력을 위해 이른바 '7월 패키지 합의'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양국은 조만간 실무 협의에 들어가고, 추가 고위급 협의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혜진 기자> 한미 재무·통상 장관이 이끄는 2+2 통상협의는 현지시간 24일 백악관 재무부 청사에서 진행됐습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우리 정부 수석대표로 나섰고, 미국에선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참석했습니다. 미 관세 정책 관련 장관급 공식 협의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협의 결과, 양국은 상호관세 유예가 종료되는 7월 8일까지 관세 폐지를 위한 '7월 패키지' 마련에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또, 양측 관심사인 관세·비관세 조치, 경제안보, 투자협력, 통화정책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논의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이번 협의에서 미국의 관심사인 조선, 에너지 산업 관련 협력 의지와 비전도 소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상호관세와 품목별 관세 부과가 양국 경제협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고, 한국에 대해선 관세 면제와 예외가 필요하단 입장도 전달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특히 우리 경제에 부정적 영향이 큰 자동차 분야에 대해 중점적으로 설명했다고 전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이번 2+2 통상협의를 통해 양국이 질서있는 협의를 위한 인식을 공유했다고 평가했고,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한국과 협의가 성공적으로 진행됐으며 예상보다 빠르게 진전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녹취> 스콧 베선트 / 미국 재무장관 "한국과 협의는 매우 성공적이었습니다. 예상보다 더 빠르게 진전되고 있어요. 다음 주 초반 기술적 조항에 대해 논의할 예정인데 이르면 다음 주 합의에 도달할 수도 있습니다. 한국은 일찍 협상하러 왔고 최선의 제안을 가져왔죠. 그 사안들을 이행하는지 지켜볼 겁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미 무역대표부(USTR)는 조만간 실무 협의를 열고, 다음 달 방한하는 제이미슨 그리어 USTR 대표와 추가 고위급 협의도 진행합니다. 환율 정책은 기획재정부와 미 재무부가 별도 논의하기로 합의했고, 조만간 실무 협의도 개최할 예정입니다. 한미 양국은 협의를 위한 작업반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영상편집: 정성헌) KTV 이혜진입니다.

트럼프 "군대 대상 아냐"···관세·방위비 별도 논의 시사
최대환 앵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군이 합의의 대상이 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측이 우리나라와의 통상 협상에서, 방위비와 관세를 별도로 논의할 것을 시사한 겁니다. 계속해서 문기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문기혁 기자> '한미 2+2 통상협의'에서 우려했던 방위비 문제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주한미군 주둔 비용이 관세 협상과 패키지로 묶이지 않은 겁니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위비와 관세를 별도로 논의할 것을 시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군은 우리가 논의하는 또 다른 주제이며, 우리는 군이 어떠한 합의의 대상도 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여러 차례 관세 협상과 방위비를 '패키지'로 다루겠다고 밝힌 것과는 다른 뜻으로 풀이됩니다. 우리나라는 전임 바이든 정부 때 방위비 협상을 마무리했습니다. 2026년부터 적용하는 방위비 분담금을 전년 대비 8.3% 인상한 1조5천192억 원으로 정하고 2030년까지 매년 분담금을 올릴 때 소비자물가지수 증가율을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도 관세와 방위비는 별도로 논의한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이재웅 / 외교부 대변인 (지난해 10월) "제12차 (방위비 분담) 특별협정이 현행 11차 특별협정 유효기간 내에 충분한 시간을 두고 타결된 것은 특별협정의 안정적 이행을 담보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편, 중국이 일부 미국산 품목에 대한 125% 추가 관세를 철회했거나 철회를 검토하고 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도 중국에 대한 관세 인하를 시사하는 발언을 한 바 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너무 많은 나라들과 협상 중이라 전부 다 다룰 수는 없지만, 최대한 공정하게 할 겁니다. 중국과 특별한 협정을 체결할 수도 있습니다." 강대강 치킨게임을 벌이던 미중 무역갈등이 전환점을 맞을지 주목됩니다. (영상편집: 오희현 / 영상그래픽: 김지영) KTV 문기혁입니다.
![한미 첫 통상협의 종료···'상호관세 협의 틀 마련' [뉴스의 맥]](/media/contents/image/2025/04/26/KCqtIKOdV0.jpg)
한미 첫 통상협의 종료···'상호관세 협의 틀 마련' [뉴스의 맥]
최대환 앵커> 앞서 리포트에서 한미 2+2 통상협의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뉴스룸에 나와 있는 취재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신국진 기자, 한미 간 첫 고위급 협의였는데요. 어떤 분위기였나요? 신국진 기자> 이번 협의는 단순한 실무 차원의 대화가 아니라 양국 재무 통상 수장이 직접 나선 고위급 협의라는 점에서 의미가 큰데요. 이날 협의는 현지 시간으로 오전 8시 8분에 시작해 9시 18분까지 약 1시간 10분 정도 진행됐습니다. 시간이 길지 않았던 만큼 한미 양측의 입장과 요구 사항을 확인하는 자리였습니다. 기재부 기자단 일부가 이번 미국 워싱턴 현장을 동행 취재하고 있는데요. 현장에서 함께 한 기자들을 통해 협상 전 분위기를 전해들을 수 있었습니다. 현장에 간 기자들의 이야기를 빌려보면 이번 첫 협상은 탐색전 성격이 매우 강했다고 합니다. 특히 팽팽한 긴장감도 돌았고, 마지막까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협상에 직접 참여하는 지 여부에 촉각을 세웠다고 합니다. 최대환 앵커> 한미가 7월 패키지를 마련하는 것에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했는데요. 이 부분이 정확하게 무엇인가요? 신국진 기자> 아직 구체적인 안은 공개되지 않았는데요. 큰 틀은 양측 관심사인 관세, 비관세조치, 경제안보, 투자협력, 통화정책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논의하자는 겁니다. 논의를 통해 서로 관세 부과를 하지 않도록 하는 조치와 함께 산업별 세부 협력 방안을 포함할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자동차나 조선, 에너지 같은 민감한 분야에 대한 협의가 중점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최상목 경제부총리도 자동차 분야를 중점적으로 설명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자동차 산업은 미국 시장에 큰 비중을 두고 있는 게 현실인데요. 미국의 주장대로 관세가 부활하면 국내 완성차 업체와 부품 업체는 큰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정부 입장에서는 이를 우려한 대응 전략으로 볼 수 있습니다. 최대환 앵커> 회담을 앞두고 가장 우려했던 부분이 주한 미군 주둔비용과 관련한 방위비였는데요. 이런 부분은 전혀 언급이 없었죠? 신국진 기자> 네, 미국 측은 그동안 방위비 문제를 제기했었는데요. 이번 회의에서 방위비 문제에 대한 언급은 없어서 우리 입장에서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방위비 분담금 문제와 함께 우려한 부분이 한미 자유무역협정 재협상 문제였는데요. 이에 대해서도 논의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협상 과정에서 언제 상황이 바뀔지 모르는 만큼 정부는 긴장감을 놓지 않고 협의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최대환 앵커> 관세 문제를 두고, 한국과 미국이 이제 첫 협상의 발을 뗐는데요. 앞으로 7월까지 협상안을 마련하려면 더 많은 회의 등이 열리겠죠? 신국진 기자> 네,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한-미 통상협의와 G20 재무장관회의 참석한 뒤 곧바로 한국의 기재부 1급 간부들과 화상회의를 주재했습니다. 한미 통상협의 과정에서 나온 이야기를 공유하고 대응책 마련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또, 이번 협의를 위해 8개 부처 50여 명이 참여한 대규모 합동 대표단을 꾸렸는데요. 2+2 통상협의 후 양국은 대표단을 중심으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또한, 조만간 산업부와 미국 무역대표부 간 실무 협의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다음 달 15일부터 이틀간 APEC 통상장관회의가 우리나라에서 열리는데요. 이때 방한 예정인 그리어 대표와 추가 고위급 협의를 갖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최대환 앵커> 한미 2+2 통상 협의 내용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히 이야기 나눴습니다. 신국진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트럼프 취임 후 첫 국방협의체···"조선 협력 논의"
최대환 앵커> 한미 국방 당국이 다음주 미국에서 통합 국방협의체를 개최합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회의인데요. 양국은 특히 조선 분야와 미 해군 함정의 유지 보수 문제와 같은 구체적인 협력 분야에 대해서도 머리를 맞댈 전망입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최영은 기자> 우리나라와 미국 국방 당국이 다음 주 통합 국방협의체를 개최합니다. 지난 2011년 시작해 해마다 한두 차례 열어온 한미 고위급 회의인데,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개최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회의에선 특히 조선 분야와 미 함정 보수, 정비 등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대화가 오갈 전망입니다. 국방부는 특히 이와 관련한 방위산업, 국방과학기술 분야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질 거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양측은 지난해 제56차 SCM을 열고 한미 간 국방협의체를 정책과 획득, 지속 지원, 과학기술 등으로 분류해 유기적으로 운영하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회의에서는 북한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 방안과 연합 방위태세,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 문제 등에 대해 논의도 진행될 전망입니다. 한편 한미는 지난 21일부터 5일 간 서울 용산에서 핵, 재래식 통합 도상연습인 '아이언 메이스'를 진행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유사 시 미국 핵작전과 우리 측 재래식 지원을 위한 공동 기획절차 등을 논의했습니다. 한미는 후반기에도 이 훈련을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영상편집: 최은석) KTV 최영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