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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발전특구에 34조 원 기업투자···지역경제 회복"
모지안 앵커> 강원도와 세종시 등 지자체 6곳이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기업 투자가 본격화되면 지역에 좋은 일자리가 많이 창출될 거라며, 지역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혜진 기자입니다. 이혜진 기자> 기회발전특구는 지방에 대규모 기업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규제 특례, 정주 여건 개선 등을 지원하는 구역입니다. 지자체 스스로 설계하고 주도하는 최초의 지방주도 특구이며 지방산업 육성의 대표 브랜드로 꼽힙니다. 강원도와 세종시, 광주광역시와 충청도 등 지방자치단체 6곳이 신규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됐습니다. 각 시도별 투자기업은 이렇게 새로 지정된 기회발전특구에 모두 33조 8천억 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2년 연속 지방자치·균형발전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 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지역에 좋은 일자리가 많이 생기고 지역경제도 살아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기업의 투자가 본격화되면 지역에 좋은 일자리가 많이 생기고 지역경제가 살아나면서 주민들도 혜택을 체감하게 될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이와 함께 제8회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주재해 2027년까지 1조 원 규모 지방시대 벤처펀드를 조성해 비수도권에 창업하는 기업에 적극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업이 지역에 뿌리를 내려 성장하고,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내도록 유도하기 위한 전략입니다. 윤 대통령은 지역경제가 꾸준히 성장하려면 우수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갖춘 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이 지역에 터를 잡고 계속 커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지역에서 창업한 기업이 지역에서 성장하고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수 있도록 시·도지사님들께서도 현장에 맞는 투자 확대 방안을 고민해주시기 바랍니다." 지방의 경관을 해치고 범죄의 온상이 되는 빈집과 폐교는 지역 활력이 부활하는 공간으로 재탄생 시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부와 지자체, 교육청이 힘을 합쳐 청년창업공간이나 마을 호텔, 독서 캠핑장 등 살아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단 설명입니다. 이어 인구 절반이 국토 12%에 살고 있는 지금의 수도권 일극 체제에선 저출생 고령화, 지역 소멸 등 구조적 위기를 극복하기 어렵다며 지방시대 핵심 과제가 가시적 성과를 거둘 수 있게 힘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편집: 조현지 / 영상그래픽: 강은희)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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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트럼프에 축하메시지···"한미동맹 밝게 빛날 것"
최대환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게 SNS로 축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윤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그동안 보여준 강력한 리더십 아래 한미동맹과 미국의 미래가 더 밝게 빛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앞으로도 한미 양국이 더 긴밀하게 협력해나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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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선 승리 선언···백악관 재입성 초읽기
최대환 앵커> 전 세계의 눈과 귀를 집중시킨 미국 대선 투표가 마무리됐습니다. 투표 전까지 초박빙 전망이 나왔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주요 경합지역에서 공화당의 트럼프 후보가 낙승하며 백악관 입성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현장음> "저는 이것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정치적 운동이라고 믿습니다. 미국에서 이런 전례는 없었습니다." 트럼프가 제47대 대통령으로 최종 당선이 되면 4년 만에 백악관에 다시 들어가게 됩니다. 신국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신국진 기자> 제47대 미국 대통령 대통령 선거 투표가 마무리됐습니다. 개표 초반부터 민주당 해리스 후보를 앞섰던 공화당 트럼프 후보는 해리스 후보보다 더 많은 선거인단을 확보했습니다. 공화당 강세지역인 인디애나와 켄터키 주에서 잇따라 승리했고, 주요 경합 주인 조지아 주와 위스콘신 등에서 승리하며 선거인단을 늘렸습니다. 특히, 최대 경합주이자 모두 19명의 선거인단이 걸려 있던 펜실베이니아에서도 민주당 해리스 후보에 앞서며 선거인단을 확보했습니다. 민주당 해리스 후보는 민주당 텃밭인 버몬트주와 캘리포니아 등에서만 승리했습니다. 당초 박빙으로 여겨진 경합주에서 앞설 것이라는 전망과는 달리 주요 경합주에서는 트럼프에 밀리며 승기를 빼앗겼습니다. 현지 언론은 잇따라 공화당 트럼프 후보의 당선 확정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공화당 트럼프 후보는 우리 시간으로 오늘(6일) 오후 4시 30분,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있는 컨벤션센터에서 승리 확정 연설을 했습니다. 트럼프 후보는 "제47대 대통령으로 당선돼 영광"이라며 "오늘 역사를 만들었다"며 승리를 선언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나라가 치유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미국의 황금기를 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편집: 최은석)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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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미 대선 당선인과 이른 시일 내 소통 기회 마련" [뉴스의 맥]
최대환 앵커> 미 대선 상황, 뉴스룸에 나와있는 취재기자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최다희 기자, 이번 미국 대선 정말 치열한 양자 대결 속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사실상 당선이 확정됐는데요. 이번 미국 대선의 투표율, 굉장히 높았다고 하죠? 최다희 기자> 네, 맞습니다. 우선 우리 시간으로 오후 3시쯤 미국 전역의 투표가 끝났는데요. 이번 미 대선에선 사전투표 열풍이 불었고, 본투표에도 많은 유권자들이 참여하면서 투표율은 66%를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120년 만의 최고 투표율이었던 2020년 대선에 버금가는 수준이란 예측도 나오고 있는 만큼 정말 많은 관심이 쏠렸다고 볼 수 있습니다. 최대환 앵커> 그런데 생각보다 트럼프의 우세 소식이 빨리 전해졌습니다. 어떤 이유에서인가요? 최다희 기자> 네, 우선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올해 대선 '필승 지역' 펜실베이니아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다는 게 중요한 결과였습니다. 북부 러스트벨트에 속하는 펜실베이니아는 이번 대선에서 19명의 선거인단 표를 행사해 양측 후보 모두에게 '필승 지역'으로 꼽혔는데요. 펜실베이니아를 비롯한 러스트벨트는 통상 민주당 성향이 강하다고 평가됐는데 러스트벨트의 대표 격이자 최다 선거인단을 보유한 펜실베이니아가 트럼프 후보를 택하면서 이번 대선의 승패도 사실상 가름이 났다는 분석입니다. 미 정치전문매체들은 미국 대선 출구조사 결과 트럼프 후보가 승리를 먼저 거머쥔 두 곳의 남부 경합주에서 흑인 남성의 지지가 껑충 뛴 것이 승패에 도움이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최대환 앵커>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사실상 당선되면서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도 클 것이라 보여지는데요. 어떤 부분이 있을까요? 최다희 기자> 네, 트럼프 후보의 사실상 당선으로 미국의 대내외 정책이나 한·미 관계 등에 지각변동이 예고되는데요. 트럼프 후보는 대외정책에서도 우크라이나 전쟁 조기 종식, 친이스라엘 방식으로 가자전쟁 조기 종결 등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미 관계에서는 방위비 분담 대폭 인상 요구 등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요. 실제로 트럼프 후보는 지난달 16일 한국에 4만2천 명의 미군이 있지만 한국인들은 돈을 내지 않는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또한 한국이 부유한 나라인 만큼 돈을 내도록 하는 협상을 시작해야 한다며 사실상 방위비분담금 재협상을 시사했습니다. 최대환 앵커> 이번 대선에서 최초로 한국계 미국인이 미 연방 상원의원에 당선됐다고 하는데요. 어떤 인물인가요? 최다희 기자> 네, 맞습니다. 미국 대선과 함께 치러진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한국계 미국인 앤디 김 연방 하원의원이 당선됐습니다. 미국 동부지역 전체를 통틀어서도 아시아계로는 처음으로 연방 상원에 진출한 건데요. 민주당 소속으로 뉴저지주에서 3선 하원의원을 지낸 김 의원은 42살의 젊은 나이라 더 눈길을 끕니다. 김 의원이 당선된 뉴저지주는 지난 1972년 이후 민주당 후보가 줄곧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민주당 우세지역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큰 이변이 없는 한 김 의원의 상원 진출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일찍부터 나오기도 했습니다. 김 의원은 또 버락 오바마 행정부 당시 국방부와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활약한 중동 전문가이기도 한데요. 지난 2021년 도널트 트럼프 전 대통령의 극렬 지지자들이 대선 패배에 불복해 의회에 난입한 사태가 있었을 때 난장판이 된 연방의회 건물에서 묵묵히 쓰레기를 치우는 장면이 포착되면서 전국적으로 인지도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최대환 앵커> 마지막으로 우리 정부도 선거 결과에 예의 주시를 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정부의 입장은 어떤가요? 최다희 기자> 네, 대통령실은 미국 대선의 결과가 나오면 윤석열 대통령과 당선인 간에 소통의 기회가 이른 시일 안에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브리핑에서 미국의 대통령 선거가 막 끝났고, 세계가 그 결과에 주목 중이라며 한미동맹을 강력하고 활발한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바꾸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차장의 발언 들어보시죠. 녹취> 김태효 / 국가안보실 1차장 "정부는 우리 안보가 한치의 흔들림이 없도록 워싱턴 신행정부와 완벽한 한미 안보 태세를 구축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차기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 시기 관련 질문에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 대선 캠프의 주요 참모들, 그리고 과거 정부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조력자들과 긴밀한 소통과 정책 협의를 지속해 왔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오전 10시 대국민 담화와 기자회견을 계획하고 있는데요. 시간이나 질문 분야, 개수 등에 제한 없이 다양한 질문에 답을 할 예정이라 미국 대통령 선거와 관련된 향후 정부의 계획까지 함께 언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대환 앵커> 네, 지금까지 미 대선 관련 상황 잘 들어봤습니다. 최 기자, 고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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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정상회의' 연내 추진···"당선인 따라 시기·장소 결정"
최대환 앵커>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과 미 대선 당선인 간 이른 시일 안에 소통의 기회가 마련될 거라고 밝혔는데요. 이와는 별개로 한미일 정상회의 개최 가능성도 열려 있다며, 다만 대선 결과가 나온 뒤 시점과 장소가 정해질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계속해서 최영은 기자입니다. 최영은 기자> 대통령실은 미 대선 당선인이 한미일 정상회의 시기와 장소에 영향을 줄 거라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연내 한미일 정상회의 개최 여부에 대해, 한미 정상이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고 일본 정상도 동의하고 있다면서도 미 대선 결과가 나온 뒤 시점과 장소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가 선거 결과에 따라 생각을 정리해, 우리와 일본에게 논의를 해올 거라 생각한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라오스에서 열린 아세안 회의를 계기로 올해 안에 한미일 정상회의를 개최하잔 뜻을 윤 대통령에게 전했습니다. 3국 정상회의가 열린다면 이시바 신임 일본 총리 취임 후 첫 한미일 정상회의가 되는 겁니다. 3국 정상은 내년 초 바이든 대통령 퇴임 후에도 3국 공조를 공고히 하겠단 인식을 공유할 전망입니다. 대통령실은 한편 윤 대통령 취임 후 2년 6개월 간 한미동맹을 경제안보, 기술안보 동맹으로 확장하고, 한미일 3국 공조체계를 통해 역내 경제안보를 강화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미일 정보 협력 등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김태효 / 국가안보실 1차장 "한미일 간의 정보 협력을 계속 추진하면서 영미, 영어권 국가들, 특히 파이브 아이즈들과 정보 사이버 공조를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대통령실은 아울러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에 따라 우리 국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다며, 한반도와 4강 외교에 국한됐던 외교 지평을 한층 넓혔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김명신 / 영상편집: 오희현 / 영상그래픽: 김지영) KTV 최영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