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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투명성 갖추면 '코리아 프리미엄' 가능"
김경호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우리 자본시장이 저평가된 원인을 진단하고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시장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지정학적 문제를 해결하면 코리아 프리미엄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혜진 기자입니다. 이혜진 기자> 자본시장 안정과 정상화 간담회 (장소: 청와대 본관 충무실) 위기에 강한, 국민이 믿는 자본시장.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자본시장 안정과 정상화 간담회는 위기를 기회로 삼아 자본시장의 근본적 체질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간담회 시작에 앞서 우리 자본시장이 '코리아 디스카운트'란 오명 아래 저평가 받는 일이 수십 년간 계속됐다고 말했습니다. 주요 원인으로는 주가 조작을 해도 흐지부지돼버리는 시장의 불투명·불공정성과 함께 국가 정책 방향의 모호성을 꼽았습니다. 경제·산업 정책의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아 투자를 판단하기 어려운, 이른바 '예측 가능성'에 문제가 있었단 겁니다. 이 대통령은 무엇보다 한반도 분단 상황을 정치적으로 악용해 생긴 지정학적 리스크도 우리 자본시장이 저평가된 핵심 원인 가운데 하나였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면, 우리 자본시장이 정상화를 넘어 '코리아 프리미엄'까지 가능한 수준으로 거듭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녹취> 이재명 대통령 "지정학적 리스크는 상당히 과장된 측면이 있습니다. 우리가 조금만 노력하면 다 해결할 수 있죠. 산업경제 정책도 마찬가지로 하기에 따라서 얼마든지 개선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나라가 더 투명하고 공정하며 성장 발전이 담보되는 산업 경제 체계를 갖고 있느냐에 따라, 시장을 선택하는 투자자들의 판단은 얼마든 달라질 수 있다는 겁니다. 이 대통령은 이와 함께 지배구조 개혁 문제는 상법 개정 등 정책을 통해 많이 개선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간 SNS를 통해 강력히 표명해 온 '주가 조작 패가망신' 실현 의지도 재차 강조했습니다. 주가 조작을 하면 범행에 동원된 원금까지 전부 몰수하고 신고자에게는 확실히 포상하는 제도 등을 통해 시장 불공정의 문제는 어렵지 않게 해결할 수 있다는 확신입니다. (영상취재: 구자익, 한성욱 / 영상편집: 오희현) 이렇게 정부가 할 수 있는 조치들을 안정적이고 체계적으로 해 나갈 때 우리 자본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온전히 회복할 수 있다고 이 대통령은 힘주어 말했습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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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자원안보 위기경보 '주의' 격상
김경호 앵커> 산업통상부가 중동 상황 장기화 가능성이 관측됨에 따라 오늘(18일) 오후 3시부터 원유 자원안보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국제공동비축 우선구매권 행사와 대체 물량 확보 등을 추진하고, 석유 수요 절감 방안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가스의 경우 연말까지 활용 가능한 대체 물량을 확보하고 있어 현행 '관심' 단계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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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원유 '최우선 공급' 약속···1천800만 배럴 도입"
김경호 앵커> 한국이 아랍에미리트로부터 원유 1천8백만 배럴을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아랍에미리트를 다녀온 강훈식 비서실장은 최우선 공급을 약속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임보라 기자입니다. 임보라 기자> 대통령 특사로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하고 온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브리핑을 열었습니다. 강 실장은 원유 1천8백만 배럴을 아랍에미리트로부터 추가로 공급받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합의한 6백만 배럴을 포함하면 총 2천4백만 배럴의 원유를 확보한 겁니다. 정부 추산으로 8일 넘게 사용할 수 있는 분량입니다. 한국이 아랍에미리트로부터 최우선 공급을 약속받았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녹취> 강훈식 / 대통령 비서실장 "중동 상황 진행에 따라 필요한 경우에는 언제든지 UAE로부터 원유를 긴급 구매할 수 있도록 합의했습니다." 원유는 아랍에미리트와 한국 국적선으로 나누어 공급받기로 했습니다. 추가로 플라스틱과 합성섬유 등에 쓰이는 나프타를 실은 선박도 한국을 향하고 있습니다. 강 실장은 대체 공급선 확보가 시급하다면서 이번 합의가 원유 수급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아랍에미리트는 후자이라항까지 송유관을 갖추고 있어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빠져나올 수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인남식 / 국립외교원 교수 "아부다비국영석유회사(ADNOC)에서 어느 유전을 통해 보낼 지는 모르고요. 한국으로 오는 유조선은 후자이라 항구에 정박하고 있을 것이고 그곳으로 보내겠죠." 또 양국이 원유 수급과 대체 공급로 모색 등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에 합의했다고 부연했습니다. (영상취재: 오민호, 구자익 /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김지영) KTV 임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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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프타' 경제안보품목 지정···정부, 전쟁 추경 속도
김경호 앵커> 중동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주요 원자재 수급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부는 석유화학 제품의 핵심 원료인 나프타를 경제안보품목으로 지정하고 피해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에 나섰습니다. 신국진 기자입니다. 신국진 기자>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공급망안정화위원회 (장소: 18일, 정부서울청사) 구윤철 경제부총리는 중동 상황 장기화에 따른 경제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비상경제장관회의와 공급망안정화위원회를 열고 종합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구 부총리는 원자재와 공급망 충격이 지속되는 만큼 경제의 복원력을 단단히 뒷받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구윤철 / 경제부총리 "위기 대응의 핵심은 타이밍입니다. 경제 주체들의 부담을 신속히 완화해 우리 경제의 복원력을 단단히 뒷받침하겠습니다." 정부는 중동 의존도가 높은 핵심 원자재 나프타를 한시적 경제안보품목으로 지정했습니다. 공급 차질에 대비해 대체 수입선을 확보하고, 수출 제한 등 필요한 조치도 병행할 계획입니다. 또한, 공급망 피해 기업을 위해 1조 5천억 원 규모의 특별 금융지원을 신설합니다. 대체 수입으로 비용이 증가한 기업에는 차액 지원과 긴급 운영자금을 제공하며, 최대 2.3%포인트의 우대금리도 적용됩니다. 유가 상승에 대응한 석유제품 가격 안정 대책도 강화됩니다. 최고가격제 시행 이후 정유사 공급가격이 하락한 만큼 주유소 판매가격도 신속히 인하되도록 점검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특히, 사재기나 판매 기피 등 불공정 행위에 대해서는 현장 단속과 신고센터를 통해 엄정 대응합니다. 에너지 수급 관리도 비상 체제로 전환하고, 대체 공급선 확보와 정유사 수출물량 제한 등 수요 관리 대책을 추진합니다. 필요시 차량 운행 제한 등 추가 조치도 검토하며, IEA와 협력한 비축유 방출 등 국제 공조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물류비와 유류비 부담 완화, 소상공인과 농어민 지원 등을 위한 ‘전쟁 추경’도 신속히 편성합니다. 녹취> 구윤철 / 경제부총리 "(추경으로) 양극화 완화를 위해 취약계층과 지역 등 어려운 부문을 정확히 타겟팅해 촘촘히 지원하겠습니다." 한편, 2월 고용은 서비스업 증가로 취업자가 23만 명 늘며 다소 개선됐으나, 청년 고용 부진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정부는 중동 리스크가 고용시장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청년 고용 대책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한기원 / 영상편집: 김세원) 인공지능 기술 확산을 위해 AI 응용제품 246개를 선정해 약 7,500억 원을 지원하는 사업도 추진됩니다.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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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취업자 23만 명 증가···청년 실업률 5년 만에 최대
김경호 앵커> 지난 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23만 명 넘게 증가했습니다. 60세 이상이 전체 취업자 증가를 주도한 반면 청년 실업률은 5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조태영 기자입니다. 조태영 기자>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841만3천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3만4천 명 증가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9월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28만8천 명), 운수 및 창고업(8만1천 명) 등에서 증가세를 보였고,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10만5천 명), 농림어업(-9만 명)에서는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28만7천 명)과 30대(8만6천 명), 50대(6천 명)에서 늘었습니다. 반면 15~29세 청년층의 경우 14만6천 명 줄었습니다. 생산가능인구 대비 취업자 비율을 나타내는 고용률은 61.8%로 전년 동월 대비 0.1%p 상승했습니다. 30대 이상은 모두 증가세였지만, 청년층은 43.3%로 1.0%p 하락했습니다. 전체 실업자는 99만3천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만4천 명 증가했습니다. 실업률은 3.4%로 0.2%p 상승했습니다. 실업자 증가세는 청년층에서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녹취> 빈현준 / 국가데이터처 사회통계국장 "청년 실업률 같은 경우는 7.7%고, 2021년 2월 10.1% 이후 5년 만에 최고가 맞고요.“ 한편 지난달 비경제활동인구는 1653만6천 명, 취업준비자는 62만3천 명이었습니다. (영상취재: 김휴수, 박청규 / 영상편집: 정성헌 / 영상그래픽: 손윤지) KTV 조태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