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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기후 위기 극복 '녹색사다리' 될 것"
최대환 앵커> 브라질에서 열린 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우리의 기여 방안을 국제사회에 천명했습니다. 기후 취약국에 대한 원조를 확대함으로써 녹색 사다리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최영은 기자> G20 정상회의 마지막 날, 윤석열 대통령이 지속가능한 개발과 에너지 전환을 주제로 열린 3세션에 참석했습니다. G20 정상들 앞에선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기후 변화 취약국을 위한 녹색 사다리 역할을 적극 수행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G20에서 밝힌 녹색기후기금의 3억 달러 추가 지원을 이행 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아프리카 정상회의의 손실과 피해 대응 기금에 대한 700만 달러 신규 출연 계획을 다시 한번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청정에너지 전환은 필수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신흥경제국과 개발도상국에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지난해 유엔총회서 제안한 무탄소에너지 이니셔티브를 더욱 확산시킬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김태효 / 국가안보실 1차장 "원자력을 비롯한 다양한 청정에너지원의 활용과 보급을 확산하기 위한 무탄소에너지 이니셔티브에 대한 G20 정상들의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무탄소 에너지이니셔티브 계획은 윤 대통령이 처음 발표했고 지난달 'CFE 글로벌 작업반'이 출범해 이행 기준과 활용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플라스틱 오염 감축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디지털 선도국으로서 ‘디지털 탄소중립’ 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영상편집: 김세원) 아울러 내년도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를 언급하며 지속가능한 내일을 위해 책임있는 역할을 계속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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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중남미 순방 마치고 귀국길
최대환 앵커> 이렇게 남미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 협력체와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일정을 모두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귀국 후 윤 대통령은 임기 후반기 국정 쇄신 작업에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계속해서 이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혜진 기자> 지난 14일부터 중남미 순방에 나선 윤 대통령. 취임 후 첫 중남미 국가 방문이었습니다. 페루 APEC을 계기로 한미일 정상회담을 했고 2년 만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한중 정상회담도 진행했습니다. 페루 공식방문을 통해 핵심광물 MOU를 체결하고 양국 간 방산협력 강화도 약속했습니다. G20 정상회의에선 주요국 정상들과 함께 러북 군사협력 중단을 촉구하고, 국제사회 연대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김태효 / 국가안보실 1차장 (현지시간 18일) “G20 정상회의 3년 연속 참석을 통해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책임 외교를 구현했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G20 폐회식 참석과 의장국 인계식, 송별 오찬을 마치고 윤 대통령의 중남미 순방 모든 일정이 마무리됐습니다. 한국으로 귀국하면 임기 후반 국정 쇄신을 위한 다양한 과제가 쌓여있습니다. 우선, 소득과 교육 불균형 등 양극화 타개 작업에 주력합니다. 4+1 개혁 역시 올해 안에 부처별 성과가 가시화될 수 있도록 속도를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 영상편집: 오희현, 정성헌) 대외적으로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대비해 산업 통상, 외교 안보 등 모든 분야 위기·기회 요인 점검과 전략적 대책 마련에 집중합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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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순방 성료'···러북 압박·미일중 협력 강화 [뉴스의 맥]
최대환 앵커> 계속해서 이번 중남미 순방의 성과를 좀 더 살펴보겠습니다. 이리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APEC과 G20 정상회의 참석을 통해 러북 군사협력에 대해 국제사회의 압박 수위를 더 높였지요? 이리나 기자> 그렇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18일 G20 1세션에 참석해 러시아 외무장관 전면에서 뼈있는 발언을 했는데요. 전쟁 얘기는 쏙 뺀 채 발언한 러시아 외무장관의 바로 다음 순번에 발언을 이어간 윤 대통령은 러시아와 북한이 불법적 군사협력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하며, G20 정상들에게 규범 기반 질서를 수호하기 위한 결집을 호소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 이후 일본과 호주 등 각국 정상들과 국제기구 수장들도 잇따라 성토를 이어갔는데요. 영상 보시겠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우크라이나 전쟁의 향방은 국제사회가 강압에 의한 현상변경 시도를 차단하고 평화와 번영을 지켜낼 수 있는지 판단할 수 있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입니다. 북한군의 대규모 러시아 파병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이 중대한 국면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저는 러시아와 북한이 불법적인 군사협력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합니다.“ 최대환 앵커> 촘촘한 순방 일정 속 각국 정상들과의 회담도 이어갔는데요. 이를 통한 성과들도 살펴보죠. 특히 이번 순방에서 윤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회담이 주목받았죠? 이리나 기자> 그렇습니다. 중남미 순방 전부터 윤 대통령과 시 주석과의 만남은 화제에 올랐는데요. 2년 만에 만난 양국 정상은 내년에 10주년을 맞이하는 한중 FTA와 관련해 서비스 투자 협상에 대한 논의를 약속하고, 서로 방중과 방한 초청을 주고받으며 관계 개선에 물꼬를 텄는데요. 특히 러북 밀착에 대한 중국의 책임있는 역할을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한미일 정상도 다시 만나 러북 군사협력 상황 속 3국 간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 확인했는데요. 공조 관련 실무를 담당할 협력 사무국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이시바 일본 총리와의 회담에서는 내년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나가는데 뜻을 모았습니다. 최대환 앵커> 이번 중남미 순방으로 우리의 경제활동 지평을 지구 반대편으로 넓어지게 됐는데요. 이번 방문을 계기로 변화된 경제협력의 범위도 짚어주시죠. 이리나 기자> 네, 러북 군사협력 등 국제 정세가 급변하는 상황에서 이뤄진 이번 순방에서는 경제 분야의 국익을 위한 외교전도 펼쳐졌습니다. 이번 APEC이 열린 페루는 구리와 아연 등 자원 부국으로 꼽히는데요. 윤 대통령의 공식 방문을 계기로 페루와 핵심 광물 분야 협력에 관한 MOU가 체결됐습니다. 이는 양국 관계를 한층 더 강화할 뿐 아니라 글로벌 자원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한국의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에 기여할 전망인데요. 또 해군 함정 공동 개발을 비롯해 공군 KF-21 부품 공동 생산 MOU 등 국방과 방산 분야 협력도 약속했습니다. 설명 보시겠습니다. 녹취> 박춘섭 / 대통령실 경제수석 "페루 정부는 자원 탐사·개발·생산 확대를 위해 외국인 투자를 적극 유치 중에 있습니다. 이와 같은 배경하에 양국은 이번에 체결한 양해각서를 통해 핵심광물 정보 교류, 공동탐사 등 포괄적인 협력을 추진하고, 한국기업의 페루 광업 분야 진출 확대를 지원하는 협력의 지평을 넓혀나갈...“ 최대환 앵커> 지금까지 윤석열 대통령의 5박 8일간 중남미 순방의 성과와 의미를 살펴봤습니다. 이리나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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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장관 "한미, 반도체 동맹···다양한 채널 가동"
모지안 앵커> 도널드 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 우선주의로 인한 불확실성으로 국내 기업들은 산업별 대응책 마련에 고심인데요. 정부가 20일, 반도체, 조선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미국 신정부 출범에 따른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다양한 채널을 가동해 미국 새 정부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용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용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줄곧 바이든 행정부의 반도체 보조금을 비판했습니다. 여기에 관세 부과 가능성도 수차례 언급했습니다. 미국 우선주의와 중국에 대한 견제가 더 강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반도체 업계 간담회 (장소: 20일 오후, 서울 롯데호텔) 정부가 반도체와 조선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미국 신 정부 출범 이후 대응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다양한 채널을 가동해 협의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안덕근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대외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서는 다양한 채널을 가동해 미국 신정부와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한미간 교역구조가 상호 보완적이고 우리 기업의 투자가 미국 경제에 큰 기여를 하고 있음을 적극 설명하겠습니다." 이어 한미 양국은 반도체 동맹으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발전시킬 것이라며 국내 반도체에 대한 지원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업계는 관세가 미국의 기업과 산업에도 부정적이라며 미국 경제에 미치는 부작용 등을 설명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조선업계 간담회 20일 (장소: 오후, 서울 롯데호텔) 이어 열린 조선업계와 간담회는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습니다. 조선업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윤 대통령과 첫 전화통화에서 협력을 희망한 분야입니다. 안 장관은 양국의 법령과 규제 등 환경이 다른 만큼 더 치밀하게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업계도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제공: 산업부 / 영상편집: 김예준) 조선업 관계자들은 양국의 조선협력 확대를 환영한다며, 인력 양성 등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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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러시아 공수여단·해병대 배속돼 전투 참여"
최대환 앵커>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현지의 공수여단과 해병대에 배속돼 일부 전투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아울러 북한이 포탄과 미사일에 이어 자주포와 방사포까지 추가로 러시아에 수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북한의 러시아 지원 파병 소식이 잇달아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가정보원이 국회 보고에서 북한군이 러시아 공수여단과 해병대에 배속돼 전술과 드론 대응 훈련을 받고 있으며 일부는 전투에도 참여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군 1만1천여 명이 러시아 동북부에서 현지 적응훈련을 마치고 10월 하순경에 접경지역인 쿠르스크로 이동 배치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습니다. 쿠르스크는 러시아 남서부 지역으로, 현재 우크라이나군이 점령 중인 대표적인 접경지역입니다. 전투에 참여하기 시작한 만큼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을 것으로 보이며, 구체적인 작전 수행 상황과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있는 중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국정원은 또 북한의 추가 군수 물자의 수출동향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포탄 미사일에 이어서 170mm 자주포와 240mm 방사포 등 장사정포까지 추가 수출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국방부는 북한이 전쟁상황을 최대 3개월까지 버틸 수 있는 물자를 확보했으며 러시아 무기 지원을 위해 군수공장을 최대한 가동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지난 4일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면담한 데 대해선, 상당히 중요하고 민감함 이야기가 있었을 것이라며 단순 의전은 아니었을 것이라고 분석된다고 국정원은 전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가능성도 제기하며 앞으로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어떤 무기나 장비, 기술을 받아올지에 대해 밀착해서 주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영상편집: 최은석 / 영상그래픽: 강은희) KTV 박지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