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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를 진압하는 전의경 기동대원들이 쓰는 방석모의 철망 앞가리개가 투명 플라스틱으로 대체됩니다.

경찰청은 전의경 기동대원들의 안전을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습니다.

박상완 기자>

지난해 4월, 토지수용 보상금 인상을 요구하는 시위현장에서 시위대중 한명이 조명을 일부러 깨트려 유리파편에 전의경 대원이 한쪽 눈을 실명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또, 5월에는 평택 미군기지 이전 반대 시위현장에서 시위대가 휘두른 죽창에 전의경들이 얼굴을 다쳤습니다.

이렇게 기존 방석모는 완전무장을 한다고 해도 방석모의 철망사이로 들어오는 죽창이나 날카로운 물체들을 피할 수가 없습니다.

경찰청은 이에 따라, 기존 방석모의 단점을 보완한 신형 방석모를 도입하고 지난21일, 서울경찰청 1기동대 3개 중대에 360개를 보급해 시범 사용 중입니다.

신형 방석모는 얼굴 가리개 부분을 철망 대신 투명 플라스틱으로 했으며 특히, 내피가 안쪽에 고정돼있어 충격 흡수력이 뛰어납니다.

무게도 80그램이나 줄여 착용감을 높였습니다.

신형 방석모를 지급받은 대원들의 반응도 매우 좋습니다.

Q : 새로 지급받은 신형방석모 어떻습니까?

A : 기능, 안정성 개선돼서 좋습니다....

신형방석모는 구형방석모에 비해 제작단가가 4배가량 비싸지만 대원들의 안전을 지킨다는 점에서 그이상의 효과가 있습니다.

경찰청은 11월말까지 시범착용을 거쳐 시위현장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해 내년 말까지 신형방석모를 전국에 보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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