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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몽골에서 열렸던 아시아·유럽 정상회의, 아셈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내년 한국에서 경제장관회의를 개최하자고 제안한 바 있습니다.
이 제안은 당시 참가국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는데요, 아셈 경제장관회의 개최를 위한 준비기획단이 오늘 공식 출범했습니다.
유진향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달 열린 아셈회의에서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보호무역주의에 대응해 자유무역주의 기조를 공고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13년 동안 중단된 아셈 경제장관회의를 한국에서 개최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아셈 경제장관회의를 부활시켜 자유무역 기조를 선도하는 국가가 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겁니다.
녹취>박근혜 대통령(제11차 아셈 전체회의 선도발언, 지난달 15일)
"아셈 정상회의가 역내 자유무역, 포용적 성장, 창조혁신의
확산에 추동력을 제공하기 바라며 보다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내년 한국에서 아셈 경제장관회의를 개최할 것을 제안합니다."
아셈 정상들은 회의 결과를 담은 의장 성명을 통해 아셈 경제장관회의 재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한국이 내년 아셈 경제장관회의 개최를 제안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셈 경제장관회의 한국 개최를 위한 준비기획단이 출범했습니다.
준비기획단은 내년 회의 개최 때까지 회의 의제와 성과를 발굴하고 회원국과 사전 협의 등을 담당하게 됩니다.
녹취> 주형환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G20, APEC, OECD 등 다자경제협력체 논의 의제가 대체로 유사한 상황에서 유라시아 경제협력체인 아셈에서만 논의할 수 있는 독자적인 부가가치가 있는 그런 의제를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아셈 경제장관회의 한국 개최 여부는 오는 11월 몽골에서 열리는 아셈 무역투자고위관리회의에서 결정될 예정입니다.
개최가 확정되면 지난 2003년 중국 다롄 회의 이후 14년 만에 아셈 차원의 경제장관회의가 열리게 됩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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