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은 앵커>
지난주 정부의 '12·16 부동산대책'이 나왔죠.
대책 발표 일주일 만에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박선호 국토교통부 1차관은 주택시장이 안정적인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정유림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한 주 동안 0.1% 올랐습니다.
지난 주 상승률이 0.2%였던 것을 고려하면 절반 수준으로 축소된 겁니다.
이는 최근 한 달 새 가장 낮은 수준이기도 합니다.
강남 4구 역시, 한 주 간 오른 아파트값 상승률이 지난주에 비해 둔화됐습니다.
정부가 지난 주 내놓은 12·16 부동산대책이 매수심리 위축과 관망세를 유발했다는 평가입니다.
강북 지역 역시 고가 아파트값 상승세를 주도하던 마포구와 용산구, 성동구, 광진구 등에서 상승폭이 줄었습니다.
이번에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대상으로 새로 편입된 양천구와 동작구 등도 아파트값 상승에 급제동이 걸렸습니다.
다만 고가 아파트 규제 영향에 따른 '풍선효과'로 수도권 9억원 이하 아파트는 일부 지역에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이번 대책으로 주택 매수세가 위축되면서 전셋값도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이번 주 0.23% 올라, 지난 주보다 오름 폭이 커진 겁니다.
박선호 국토교통부 1차관은 12·16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앞으로 주택시장이 안정적인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대책의 본격적인 효과가 나오려면 시간이 걸려 속단하긴 어렵다면서도 대책 발표 이전보다는 집값 상승폭이 절반 수준으로 둔화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박 차관은 더 이상 집값이 크게 오르지 않을 것이라는 심리가 확산되면서 가격을 낮춘 매물도 많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른바 갭투자가 줄어들 수 밖에 없고 여러 채 집을 갖고 있는 분들의 보유세 부담이 굉장히 늘어나 매물이 좀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주택공급 감소 지적과 관련해서는 실수요를 충당할 수 있을 정도의 공급이 안정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박 차관은 투자 목적의 수요가 집값 상승에 많이 작용하고 있다면서 투기수요를 어느 정도 걷어내고 나면 수요도 안정화돼 집값 안정요인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영상편집: 박민호)
KTV 정유림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KTV 뉴스중심 (370회) 클립영상
- 국민연금, 횡령·배임기업 이사해임 등 주주권 행사 01:56
- 헌재, '한일 위안부 합의' 위헌 여부 선고 00:42
- 김연철 통일장관 "DMZ 남북실태조사 추진" 00:40
- '13월의 월급' 연말정산···다음 달부터 '간소화서비스' 02:10
-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둔화···"안정적으로 갈 것" 02:33
- 올해 외래 관광객 역대 최다···1,725만 명 돌파 02:09
- 수원 화성문화제 등 문화관광축제 35개 선정 00:35
- 문체부, 2020년 관광두레 신규지역 공모 00:26
- 국민연금 보험료 지원 저소득노동자 늘어난다 00:24
- '광주형 일자리' 본격화…자동차공장 기공식 01:30
- '수소 강국' 실현···전주기 안전체계 구축 03:10
- 한중 미세먼지 정보 교류···"예보 정확도 높인다" 02:26
- 지난해 근로소득자 평균 연봉 3천647만 원 00:33
- 소상공인 632만 명···50대 가장 많아 00:31
- 최우수 생활권 청소년 수련시설 11% 늘어 02:10
- '제야의 종' 31일 오후 11시부터 보신각 교통통제 00:31
- 기상청 "날씨 맑아 해넘이·해돋이 볼 수 있어" 00:27
- 한 번에 10올씩…모발이식 시술시간 빨라진다 [S&News] 0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