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오전, 취임 4주년을 맞아 특별연설을 했습니다.
남은 1년은 위기 속에서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내는 것이 정부의 남은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코로나19 와의 전쟁이 끝이 보이기 시작했다며 조금만 더 견뎌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정유림 기자>
녹취> 문재인 대통령
"위기 극복을 넘어 위기 속에서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내는 것이 우리 정부의 남은 과제입니다."
대통령 취임4 주년 특별연설
(장소: 어제 오전, 청와대 춘추관)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4주년 특별연설 첫머리에서 남은 1년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1년이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라면서 대한민국의 운명을 좌우할 수 있다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별연설에서 코로나 백신 수급 문제 등 현안에 대한 입장도 소상히 밝혔습니다.
먼저, 코로나로 실직과 일상의 상실 등을 겪고 있는 국민들께 깊은 위로와 감사의 말을 함께 전했습니다.
코로나와의 전쟁에서 이제 끝이 보이기 시작했다며 국민을 향해 조금만 더 견뎌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백신 접종이 좀 더 빨랐더라면 하는 아쉬움은 있는 게 사실이라면서도, 백신 개발국이 아니고 대규모 선 투자를 할 수도 없었던 현실에서 우리의 방역 상황에 맞춰 계획대로 접종을 진행하고 있는 것은 정당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백신 추가 물량 확보와 함께 접종 속도를 높여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9월 말까지 접종대상 국민 전원에 대한1 차 접종을 마쳐 11월 집단면역 달성 목표를 당초 계획보다 앞당길 것입니다."
정부는 또 코로나 장기화에 대비한 백신 주권 확보를 위해 국산 백신 개발도 총력 지원하겠다면서, 백신 생산의 글로벌 허브가 되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민경철 / 영상편집: 이승준)
정유림 기자 rim12@korea.kr
“문 대통령은 특별연설에서 모든 평가는 국민과 역사에 맡기고 마지막까지 헌신하겠다며 남은 임기에 대한 각오를 재차 다졌습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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