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천영 앵커>
일본의 수출 규제 2년을 맞아 대한민국 소재 부품 장비 산업 성과 간담회가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년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향해 전진했고, 우리는 위기 극복의 성공 공식을 찾았다고 말했습니다.
유진향 기자입니다.
유진향 기자>
대한민국 소재부품장비산업 성과 간담회
(장소: 오늘 오전, 한국무역협회)
2년 전 일본의 기습적인 수출규제에 맞서 소재부품장비 자립을 강조해 온 문재인 대통령.
문 대통령은 지난 2년 간 우리는 상생과 협력으로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향해 전진했고 위기 극복의 성공 공식을 찾았다고 평가했습니다.
수출규제 3대 품목의 공급망이 안정적으로 구축됐고 50%에 육박했던 불화수소의 일본 의존도를 10%대로 낮췄다고 강조했습니다.
나아가 국내 산업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100대 핵심품목에 대한 일본 의존도를 25%까지 줄였다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이 과정에 중소·중견기업들의 활약이 대단히 컸습니다. 통상 6년 이상 걸리던 기술개발 기간을 18개월로 단축하며 소부장 산업의 가파른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소부장 자립의 길을 더 튼튼히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하고 소부장 2.0 전략을 토대로 한 소부장 100개 육성, 5개 첨단 특화단지 조성 등의 지원 구상을 밝혔습니다.
소부장 자립을 이뤄낸 경험과 자신감은 코로나 위기극복의 밑거름이 됐고 더 강한 경제를 향해 나아가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대한민국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끄는 선도국가로 우뚝 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반도체·배터리 등 세계 최고의 첨단 제조업 역량과 소부장 경쟁력을 토대로 글로벌 공급망 안정을 위한 국제협력을 주도해 나갈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해서도 외교적인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2019년 7월 일본 수출규제 이후 2년간의 소부장 산업 경쟁력 강화 추진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민경철 / 영상편집: 김종석)
지난 2년간 소부장 산업 경쟁력 강화와 공급 안정성 확보를 강조해온 문 대통령의 소부장 현장 방문은 이번이 여섯 번째입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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