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오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윤세라 앵커>
윤 당선인은 북한의 어제 ICBM급 미사일 발사에 대해 심각한 도발이라며,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 정세 관리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오늘 오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25분간 첫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일본 총리와 통화를 한 데 이어 시 주석과도 빠르게 소통했습니다.
특히, 시 주석이 지난 2013년 취임한 이후, 한국 대통령 당선인과 전화통화를 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윤 당선인과 시 주석은 수교 30주년을 맞아 새로운 한중관계 발전을 이뤄나가자는 데 뜻을 같이 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상호 존중과 협력 정신으로 한중관계를 진전시키기 위해 함께 노력하길 희망했습니다.
시 주석은 양국은 '이사갈 수 없는 가까운 이웃'으로,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화답했습니다.
윤 당선인과 시 주석은 아울러, 고위급 소통을 활성화해 현안을 잘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공급망과 보건, 기후변화, 미세먼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협력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어제 있었던 북한의 ICBM급 미사일 발사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심각한 도발로 한반도와 역내 긴장이 급격히 고조돼 국민적 우려가 크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실현과 한반도 정세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홍성주 심동영 / 영상편집: 장현주)
윤 당선인과 시 주석은 빠른 시일 안에 만남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긴밀히 소통하기로 했습니다.
문기혁 기자 gyugi@korea.kr
대통령 취임 전 당선인 신분으로 한중간 통화가 이뤄진 건 이례적입니다. 북한의 ICBM 발사 등 한반도 정세가 엄중한 상황에서 한중 공조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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