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 앵커>
어제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회동이 있었는데요.
앞으로 어떤 조치들이 이뤄지는 건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최유선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최유선 기자>
(장소: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서울 종로))
네, 서울 삼청동 인수위 사무실 앞에 나와 있습니다.
어제(28일)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 회동 이후에 구체적인 합의안은 나오지 않았지만 앞으로 실무협의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오늘(29일)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 사태 관리와 자영업자·소상공인 피해 지원에 공감대를 이뤘다며 "실무협의가 조속히 착수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현재 한반도의 엄중한 안보 상황에 대한 견해도 일치됐다며, "안보에 빈틈이 없도록 긴밀히 협력하자는 점에도 인식을 같이 했다"고 전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현재 외교안보분과로부터 수시로 국제정세·안보상황을 보고받고 있는데요.
박진 의원을 단장으로 미국에 파견할 '한미정책협의 대표단'도 구성원 7명을 오늘(29일) 발표했습니다.
대미통 박진·조태용 의원에 더해 중국·일본·국방·경제안보 등 다양한 분야를 망라하는 전문가들이 포함됐습니다.
한편, 윤당선인은 오늘(29일) 오전 인수위 제2차 간사단 회의를 직접 주재했는데요.
회동과 관련해 특별한 메시지는 없었습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회동을 계기로 인수인계에 탄력이 붙고, 협조도 잘 될 것이라 믿는다"고 언급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오늘(29일) 무역협회를 방문해 전국 20개 대학에서 선발된 청년무역인을 격려할 예정입니다.
김경호 앵커>
네, 그리고 인수위는 오늘 마지막 업무보고를 받죠?
최유선 기자>
(장소: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서울 종로))
네, 그렇습니다.
오늘(29일) 인수위는 총리실·법무부 등을 마지막으로 업무보고를 마치는데요.
지난 24일 인수위가 유예했던 법무부 업무보고는 오후 3시 30분부터 시작됩니다.
앞서 인수위는 박범계 법무부장관과 수사지휘권 폐지를 놓고 충돌했는데요.
보고에서 또한 윤 당선인의 사법개혁 공약이 주요하게 논의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외에도 오전 국무총리실 보고가 진행됐고, 오후엔 통계청, 조달청 등의 업무보고가 이뤄집니다.
오늘 모든 업무보고가 마무리된 후에 인수위는 국정과제 선정에 돌입하게 됩니다.
앞서 오늘(29일) 오전에는 사회복지문화분과 임이자 간사와 김도식 인수위원 등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와 면담을 진행했습니다.
전장연은 '이동권 보장' 등을 요구하며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벌이고 있는데요.
인수위 측은 장애인 이동권 문제 해결· 활동지원 예산 편성 등 전장연의 요구를 두고 불편에 충분히 공감한다며 실현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출근길 시민들을 위해 시위 중단을 요청했습니다.
(영상취재: 김정섭 / 영상편집: 진현기)
이에 대해 전장연 측은 오늘 입장을 정해 내일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한편, 잠시 후 오후 2시 인수위 정례 브리핑 후에는 청년소통 태스크포스(TF)의 향후 활동 방안에 대한 브리핑이 이어집니다.
지금까지 삼청동 인수위에서 KTV 최유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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