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오늘 정순택 대주교를 만난 뒤 성당 배식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윤세라 앵커>
또 네덜란드 총리와 통화하고 반도체 산업 협력 등을 논의했습니다.
채효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채효진 기자>
윤 당선인, 정순택 대주교와 차담
(장소: 오늘 오전, 서울 명동성당)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정순택 대주교를 만나 차담을 나눴습니다.
지난달 대선 후보 시절 정 대주교를 예방한 자리에서, 선거가 끝난 뒤 다시 찾아와 봉사하겠다고 한 약속을 지킨 겁니다.
윤 당선인은 앞으로 많은 지혜와 도움을 부탁한다며 취임 후에도 또 오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제가 또 취임을 하고도 여러 가지 일정들을 좀 보고 또 한번 오겠습니다. 오늘만이 아니고..."
정 대주교는 통합의 정치를 강조했습니다.
가난하고 소외된 사회적 약자들을 잘 챙겨주는 정부가 되어달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정순택 / 대주교
"우리 사회의 갈등과 분열을 넘어서 통합의 정치를 펴주시기를 희망하고 기도하겠습니다."
이어 윤 당선인은 성당 경내 무료급식소에서 배식 봉사를 했습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윤 당선인이 생각하는 국가의 역할도 사회적 약자, 소외된 분을 국가의 품 안에서 보살펴야 한다는 데 있다고 전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또,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반도체 산업 선도 국가들로서 긴밀한 협력 구상이 오간 것으로 보입니다.
윤 당선인 측은 네덜란드는 오랜 역사를 가진 우방이자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인권의 기본가치를 우리와 공유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또 유럽연합 국가 중 우리나라의 2위 교역국이라며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양국 교역과 투자가 더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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