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세라 앵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오는 6월 2차 발사를 앞두고 있는데요.
누리호에 실릴 성능검증위성이 개발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습니다.
자세한 소식 이혜진 기자입니다.
이혜진 기자>
지난해 10월 고도 700km 도달에 성공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자체 기술로 실용위성을 쏘아 올릴 수 있는 7번째 나라가 됐지만 위성의 궤도 안착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녹취> 권현준 /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
"누리호는 지난 10월 21일 1차 시험비행을 실시해 발사체 핵심 기술력이 확보됐음을 확인하는 성과를 거뒀으나 3단 엔진의 연소가 조기에 종료돼 위성 모사체가 목표궤도에 안착하지 못했습니다."
2차 발사 예정일은 오는 6월 15일입니다.
예비 기간은 16일부터 23일까지로, 발사관리위원회에서 기상 상황을 고려해 발사일을 최종 확정할 예정입니다.
2차 발사의 목표는 위성의 궤도 안착.
이때 누리호에 실릴 성능검증위성이 개발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습니다.
성능검증위성은 누리호의 발사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개발된 위성입니다.
무게는 180kg.
지난해 10월 1차 발사 때는 위성의 모사체만 실었지만, 이번에는 분리된 위성이 우주에서 설계에 따라 작동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성능검증위성도 함께 싣기로 했습니다.
성능검증위성은 오는 7일까지 나흘간 개발 시험을 거칩니다.
이번 시험을 통해 위성체의 무게 중심을 측정하고, 위성이 누리호에서 분리된 후 궤도에서 안정적으로 자세를 제어할 수 있는지 확인할 계획입니다.
성능검증위성에는 시험 과정 중 처음으로 국내 대학 네 곳에서 만든 '큐브 위성' 4개를 장착하는데, 미세먼지 감시와 초분광 카메라 지구관측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과기정통부는 국내 독자 개발 발사체에 위성을 처음으로 탑재해 쏘아 올리는 누리호 2차 발사를 앞두고 성능검증위성 개발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계속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장현주)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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