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환 앵커>
조금 전 보셨듯이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현행 조직 체계에 기반해 내각을 인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폐지 여부를 논의 중인 여성가족부 장관도 그대로 발표하고, 이후 개편 방안 등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수위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문기혁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문기혁 기자>
(장소: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서울 종로))
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은 정부 조직 개편 문제를 인수위 기간 중에 조급하게 결정해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국내외 경제문제와 외교안보의 엄중한 상황을 고려해 당면 국정 현안 집중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는 건데요.
따라서 조각도 현행 정부의 조직 체계에 기반해서 추진할 계획입니다.
폐지 여부를 논의 중인 여성가족부 장관도 그대로 발표하고, 이후에 개편 방안 등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안 위원장은 이와 함께 오늘(7일) 서울 종로구의 한 어린이집을 방문해 유아용 투명마스크 활용현장을 점검합니다.
유아용 투명마스크는 앞부분이 투명해 입모양과 표정을 볼 수 있는데요.
코로나19 장기화로 아이들의 학습 발달 지연을 방지하기 위해 현장에 도입됐습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직접 현장을 찾아 유아용 투명마스크 활용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후에는 위원장을 맡고있는 코로나비상대응특별위원회 9차 회의를 주재합니다.
보건의료분과와 민생경제분과 회의를 각각 진행하고 있는데, 오늘은 보건의료분과 회의입니다.
지난 회의에서는 어린이집 자가진단키트 지원과 치료제 확보 등을 논의했었는데요.
오늘도 방역, 의료대응 논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한편, 어제 민생경제분과 회의에서는 정부로부터 코로나19로 인한 피해·손실규모 추계를 보고받고, 소상공인 재난지원금 등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에 착수했습니다.
앞으로 몇 차례 논의를 거쳐 구체적인 규모를 정해나갈 계획입니다.
최대환 앵커>
네, 이런 가운데, 윤 당선인의 대통령집무실 이전을 위한 예비비가 어제 임시국무회의를 통과했는데요.
집무실 이전을 위한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죠?
문기혁 기자>
(장소: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서울 종로))
네, 그렇습니다.
정부는 어제 임시국무회의를 열어 예비비 360억 원 지출안을 의결했는데요.
윤 당선인의 대통령실 용산 국방부 청사 이전 구상을 이행하기 위해 안보시설 구축과 국방부 이전, 한남동 공관 리모델링 비용 등을 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전 작업도 속도를 낼 전망인데요.
국방부는 이르면 오늘(7일) 이사업체와 계약을 하고 이전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다만, 국방부 지휘부서와 합동참모본부는 오는 18일부터 28일까지 예정된 한미연합지휘소 훈련을 마친 뒤에 이사를 할 예정이어서 순차적으로 이전 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물리적인 시간상 5월 10일 취임에 맞춰 이전하는 것은 어려울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김정섭 / 영상편집: 오희현)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어제 정례브리핑에서 5월 10일에 딱 맞춰 집무실 이전은 불가능하다며, 시일이 조금 더 걸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따라서 취임 이후 6월쯤 대통령실 용산 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지금까지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에서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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