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세라 앵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박 2일 일정으로 대구, 경북 지역 순회에 나섰는데요.
조금 전, 경북 안동의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만났습니다.
서울 삼청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최영은 기자, 전해주시죠.
최영은 기자>
네, 당선인은 조금 전 안동에 위치한 중앙신시장을 방문했습니다.
지난 대선 과정에서 당선 이후 다시 찾아뵙는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번 순회에 나섰다는 것이 당선인 측의 설명입니다.
윤 당선인은 상인들을 만나 선거 기간 보내준 지지에 대해 감사를 전하고, 안동의 발전에 몸을 받쳐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당선인은 이번 지역 순회 기간, 지역 현장에서 민생 현안을 청취하고 지역 성장 동력을 확인하는 시간도 가질 계획인데요.
가장 주목되고 있는 건 내일로 예정된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만남입니다.
윤 당선인은 내일 오후 대구 달성에 위치한 박 전 대통령의 사저를 직접 찾아갈 예정입니다.
한편 오늘 오전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은 취임식에 대한 브리핑을 열었는데요.
이 자리에서 '다시, 대한민국·새로운 국민의 나라'라는 취임식 슬로건을 발표했습니다.
국민을 겸손하게 받들고 정직하게 소통하려는 윤 당선인의 의지를 반영했다는 설명입니다.
취임식 당일에는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보신각 타종도 할 예정이라고 소개했습니다.
또 취임준비위는 BTS의 초청 공연을 검토했던 건 사실이나, 여러 여건상 초대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지었다고 밝혔습니다.
윤세라 앵커>
네, 그런가하면 인수위원회는 오늘 5번째 전체 회의를 개최했죠.
최영은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오늘 인수위 전체회의를 주재했는데요.
안 위원장은 부동산 값 폭등과 세금 폭탄은 명백히 현 정부 잘못이지만, 새 정부가 출범하자마자 당장 바로잡기는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지금 상황에 대한 평가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국민들께 혼란을 드리고 불필요한 정치적 공세에 휘말릴 수 있다면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인수위의 실현 가능 목표치 설정과 우선순위 등을 분명히 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인수위는 한편 법적, 사회적 나이 계산법을 '만 나이' 기준으로 통일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인데요.
우리나라가 세는 나이, 만 나이, 연 나이 계산법을 모두 사용하고 있어 불필요한 사회 경제적 비용이 발생한다면서 추진 배경을 소개했습니다.
이 사안은 당선인의 후보 시절의 공약이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삼청동 인수위에서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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