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침체된 관광업계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또, 포털 뉴스 서비스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최유선 기자입니다.
최유선 기자>
지난 2019년 우리나라의 관광수출액은 207억 달러.
반도체, 자동차 등과 함께 5대 수출산업으로 자리 잡았지만 코로나19 확산 이후 심각한 타격을 입었습니다.
방한객 수는 2019년 1천750만 명에서 2021년 97만 명으로 94.5% 줄었고, 총 매출액도 단 1년 사이 69.4% 감소하며 관광업계 종사자의 어려움이 이어졌습니다.
이에 따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관광산업의 회복을 위한 방안을 마련해 발표했습니다.
먼저, 금융지원을 확대합니다.
녹취> 김도식 / 인수위 사회복지문화분과 인수위원
"올해 6천3백억 원 규모인 관광기금 저리 융자와 신용보증부 특별융자를 2023년부터 5년간 매년 6천억 원씩 총 3조 원 규모로 지원하겠습니다."
또, 포스트 코로나시대 관광 환경에 맞는 법·제도를 정비하고 장기적으로는 지역 특화 관광자원·연계형 관광루트를 개발해 미래 관광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알고리즘을 통해 여과 없이 확산하는 가짜뉴스 대응책도 추진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넷 뉴스 중 포털 등 검색엔진의 점유율은 88.5%.
일간지 5.6% 등과 비교했을 때, 포털의 영향력은 압도적입니다.
인수위는 포털의 뉴스 서비스 신뢰·투명성 제고를 위해 포털 내부에 전문가 중심 법적기구, 가칭 '알고리즘 투명성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뉴스 배열·노출 등 알고리즘 기준을 검증하고 국민에게 공개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언론사 기사를 포털 내부에서 보는 '인링크' 방식을 언론사 사이트로 연결해 보게 하는 '아웃링크' 방식으로 전환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박성중 / 인수위 과학기술교육분과 간사
"(인링크 방식은) 포털 내 트래픽을 증가시켜 포털 내 뉴스 광고 효과를 높이고, 언론사에 대한 포털의 지배력을 강화한다는 측면도 있습니다. (중략) 또한, 댓글 등을 통한 여론조작이 상대적으로 쉽고, 악성 댓글로 인한 사회적 폐해 등..."
다만, 전면전환 시 일부 언론사의 경영상 어려움 등 부작용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홍성주, 김윤상, 심동영 / 영상편집: 장현주)
KTV 최유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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