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세라 앵커>
발사가 연기된 누리호의 문제 원인을 찾기 위한 점검이 시작됐습니다.
연구진들은 1단부 탱크 점검창을 열고, 내부를 살펴보고 있는데요.
임하경 기자입니다.
임하경 기자>
(장소: 어제 오전, 나로우주센터)
발사체 조립동에서 나와 발사대로 출발한 누리호, 약 한시간 뒤 발사대에 도착한 후 하늘을 향해 우뚝 섰습니다.
기립과 고정 작업까지 잘 마쳤는데, 신호체계 점검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누리호 1단에 있는 산화제 탱크 레벨 센서에서 이상이 생긴 겁니다.
이 센서는 산화제 탱크 내부에 산화제가 충전되는 수위를 측정하는 역할을 합니다.
누리호가 기립하는 과정에서 움직이면 센서가 변화를 보여야 하는데, 센서가 특정 값에 멈춰서 바뀌지 않고 동일한 값을 나타냈습니다.
녹취> 고정환 / 항우연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본부장
"그 이후에 현장에서 내부 점검을 통해서 원인 파악을 시도했으나 발사체 기립이 된 상 태에서 발사체에 접근하고 저희가 확인작업을 하는 것이 매우 어려워서 현재 상태로는 발사 준비 진행이 불가능한 것으로 판단이 됐습니다."
결국 누리호는 발사대에서 조립동으로 다시 이송됐습니다.
항우연 연구진은 곧바로 원인 규명에 들어갔습니다.
우선 접근이 쉬운 1단 산화제탱크와 연료탱크 사이의 점검창을 열고, 신호처리 박스와 각종 전선류 점검을 시작했습니다.
만약 이 부분에 문제가 없으면 산화제탱크에 장착된 레벨센서를 점검하는데, 이 센서는 탱크 상부에 장착돼서 1단과 2단을 분리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이미 비행 준비를 마친 누리호의 1, 2단을 분리할 경우, 조심스럽게 작업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도 어느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김윤상 우효성 / 영상편집: 장현주)
언제 다시 발사를 시도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임하경 기자 / 나로우주센터
항우연 연구진은 빠른 시간 안에 문제를 해결해 다시 도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모든 조치가 완료되면 발사관리위원회를 열어 다음 발사 일정을 정할 예정입니다.
KTV 임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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