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환 앵커>
누리호는 1차 발사 당시 성공적으로 날아올랐지만 최종 단계에서 위성 모형을 목표 궤도에 안착시키지 못했는데요.
송나영 앵커>
당시에도 산화제 탱크가 문제였는데요.
누리호 성공의 관건은 무엇인지, 계속해서 최유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현장음>
5, 4, 3, 2, 1. 엔진 점화.
최유선 기자>
누리호의 1차 발사.
카운트다운에 맞춰 우주를 향해 날아 오른 누리호는 1·2·3단 발사체와 위성 모형까지 성공적으로 분리했습니다.
하지만 최종 단계에서 고도 700km 목표 궤도에 위성 모형을 안착시키지 못했습니다.
문제 원인은 바로 산화제 탱크였습니다.
산화제 탱크 부력이 커지자 내부에 장착된 헬륨 탱크 고정 장치가 풀렸습니다.
헬륨 탱크가 떨어져나가 계속 움직이면서 탱크 배관을 변형시켜 산화제가 새어 나갔습니다.
이로 인해 3단 엔진으로 유입되는 산화제 양이 줄어들면서 비행이 조기에 종료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항공우주연구원은 헬륨탱크 고정 장치와 산화제탱크 구조 강화에 주력했습니다.
고압 헬륨탱크가 움직이지 않도록 하부 고정부를 보강하고 산화제 탱크 맨홀 덮개 두께도 강화했습니다.
하지만 2차 발사를 하루 앞두고 산화제 탱크 내부 센서에서 비정상 수치가 확인됐습니다.
이번에 문제가 된 건 1단 산화제 탱크입니다.
녹취> 고정환 / 항우연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본부장
“1단 산화제 탱크 센서, 특정해서 말씀을 드리면 산화제 레벨센서. 레벨센서란 산화제 탱크 내부의 산화제가 충전된 수위를 측정하는 센서가 되겠습니다. 이 센서가 특이값을 비정상 수치를 나타내는 게 확인이 됐고요.”
1차 발사에서도 성공의 발목을 잡았던 산화제 탱크.
산화제 탱크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누리호 발사 성공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장현주)
KTV 최유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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