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 앵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에는 우리 산업계와 학계, 연구 분야 역량이 모두 결집돼 있습니다.
설계, 제작 등 모든 과정을 순수 우리 기술로 진행했다는 의미가 큰데요.
임소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임소형 기자>
지난 2010년 3월부터 1조 9천572억 원을 투자해 만든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설계부터 제작, 시험, 발사 운용 등 모든 과정을 순수 우리 기술로 진행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항공우주연구원을 중심으로 핵심기술 개발과 기반시설 구축, 발사 운영 등을 추진했습니다.
학계에서는 누리호에 탑재되는 큐브위성 개발을 도맡았습니다.
특히 한국항공우주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우리 기업 300여 곳이 참여했습니다.
주력 참여 30여 개 기업에서만 개발 인력 약 500명이 투입됐습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먼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누리호 심장인 엔진 생산을 맡고 있습니다.
지난 2016년 3월부터 75톤급 엔진 34기, 7톤급 엔진 12기 등 모두 엔진 46기를 제작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누리호를 쏘아 올릴 발사대를 제작했습니다.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 3월까지 약 4년 6개월에 걸쳐 45m 높이 발사대를 만들었습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300여개 기업이 납품한 부품들을 조립하는 총괄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1단 연료탱크와 산화제 탱크도 제작했습니다.
이밖에 위성항법수신기, 열제어 등 각종 분야에 우리 기업들의 첨단기술이 투입됐습니다.
누리호 발사가 성공하면 우주 산업 분야에서 우리 기업들이 입지를 다지는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오희현)
KTV 임소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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