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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정상회담···"군사안보협력 재개 원칙에 합의"
등록일 : 2022.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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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앵커>
특히 윤 대통령은 이번 스페인 방문 기간 중 가장 의미 있는 외교 일정으로 한미일 정상회담을 꼽았는데요.

윤세라 앵커>
이번 회담에서 북핵 대응을 위한 3국 군사 안보협력을 재개한다는 원칙에 합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서 채효진 기자입니다.

채효진 기자>
3박 5일간의 스페인 마드리드 방문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
가장 의미 있는 일정으로는 한미일 정상회담을 꼽았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오늘, 기내간담회)
"가장 중요한 외교적 의미가 있는 일정이라고 하면 한미일 정상 3자회담이 가장 의미가 있었고요."

4년 9개월 만에 열린 이번 회담에서 3개국 정상들은 북핵 대응을 위한 '삼각 공조'에 공감대를 이뤘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번 회담을 통해 3국 간 군사 안보협력이 재개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데 합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오늘, 기내간담회)
"북핵 대응을 위해서 상당 기간 동안 중단되었던 어떤 군사적인 안보협력, 이런 부분들이 재개가 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그런 원칙론에 저희가 합치를 봤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세부적인 건 각국 외교, 국방 장관들의 논의에 따라 더 진전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실제 이번 회담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한미일 3각 협력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등 우리의 공통 목표를 달성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 도발에 대한 깊은 우려를 드러냈습니다.

녹취>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지난달 29일, 한미일 정상회담)
"저는 북한의 계속되는 탄도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위협에 대해 지속적인 우려를 가지고 있습니다. (한미일) 3각 공조가 강화되기를 희망합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도 북한 핵실험 등 도발 가능성이 심각히 우려된다며 한미일 협력 강화가 불가결하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총리 (지난달 29일, 한미일 정상회담)
"3자 정상회의가 굉장히 중요한 시점에 열리는 것입니다. 우리는 북한의 대응에 대한 삼자협력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북 제재 필요성도 거론됐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미국이 북한의 인물, 기관에 대한 제재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 이미 준비된 것 같다며, 한미 간 협의가 이뤄진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윤 대통령이 이번 스페인 방문을 계기로 기시다 일본 총리와 만나 한일 관계 개선의 첫 발을 내디뎠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두 정상은 이틀간 모두 5차례 대면했습니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은 한일 양국이 미래를 위해 협력할 수 있다면 과거사 문제도 충분히 풀려나갈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민경철 / 영상편집: 오희현)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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